"마타하리" (작,연출:최재성 조명디자인:임성빈 사진:전진아 출연:민신혜, 조부현, 이후성, 조진호 제작:극단 이야기가 극장:선돌극장 별점:★★☆☆☆) 2017년도에 "비보호좌회전" 을 봤었던 극단 이야기가 작품이다. 주인공 마타하리가 처음 등장 하면서 그녀의 인생 마지막인 총살 당하는 부분 부터 공연이 시작 된다. 그리고, 세 명의 광대 분장을 한 배우들이 등장 하는데... 이 부분부터 실험극으로 바뀐다. 왜 이렇게 표현을 했는지 궁금해 진다.

마타하리라는 시대의 인물을 주제로 해 역사와 진실을 조작하려는 이들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다룬 극이다.
실험적인 면이 있는 극이다.

마타하리라는 여성은 제1차 세계대전 중 독일과 프랑스의 이중 스파이로 프랑스에서 총살 당하죠 하지만 그녀가 벌인 스파이 활동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죠 이중스파이, 시대를 앞선 페미니스트, 예술가 등 많은 이름이 있지만 ~ 그녀는 정말 스파이였을까요? 를 묻는 연극 이었던거 같네요 그녀는 희생냥 이었을까요? 어쩔수 없는 상황 이었던거였을까요? 처음에 여주인공 마타하리가 나왔을땐 정극처럼 보였는데 얼굴에 분칠을 한 남자 세명이 나와서 우스꽝스러운 동작과 소리를 내어서 좀 의아했어요 세명의 남자가 마타하리의 옛남자 역할로 또는 그녀의 변호사로 등등 시대적 설명을 해주네요 극중 마타하리의 요상한 춤동작도 나오는데 ~ 노래도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공연을 많이 본건 아니지만 이번공연은 좀 색다르게 다가오네요

마타하리 보고 왔어요.
예전에 옥주현 주연의 뮤지컬 마타하리를 본 적이 있어서 어떻게 다를까 많이 궁금했는데... 아주 많이 달랐어요.
그니까.. 뮤지컬은 마타하리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드라마 그대로 쭉 보여줬었는데요..

이번 연극은... 마타하리가 죽기 직전의 시점에 마타하리의 삶의 의미와 마타하리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질문하는 극이었어요.
그니까 스토리 베이스의 극이 아니라 상징적인 작품이랄까나.

배우는 마타하리 역의 여자분하고 광대역의 남자분 세 명이었는데요.
이 광대가... 겉모습은 광대인데... 역할은 좀 애매했어요. 처음봤을 땐 마타하리가 죽기 직전에 나타난 저승사자 같은 건가 싶었는데 계속 볼 수록 그보다는, 마타하리의 삶을 규정짓는 외부세력(또는 역사 그 자체랄까) 처럼 보였어요.

마타하리를 바라보는 시선은.. 스파이나 매춘부로 바라보고 있는데 그게 옳은 시선이냐? 그게 아니라 마타하리를 제물 삼아서 전쟁을 끝내려는 세력들의 희생양 아니냐? 라는 시선으로 마타하리를 바라보며 작품을 만들었어요.

작품 후반에 마타하리의 행보가 이 세력들(광대들)의 마음에 들지 않자 자기들이 마타하리의 행위를 그냥 정의내리고 희생양으로 만들어요.

마지막 엔딩은 세력들(광대들)의 부산한 움직임으로 상징적으로 맺음했는데, 마타하리를 제하고 자기들끼리 논의한다든가, 자기변명을 한다든가, 죽고 죽이는 놀이를 한다든가 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끝나요.
개인적으론 막 내리는 포인트를 잘 못 잡아서 막판에 조금 지루해진 것 같기도 하고요.

전체적으로 작품이 상징적인 대사, 물밑의 의미를 생각해야하는 움직임 등으로 조금 쉽지 않아요.
그런만큼 깨나 연극적인 연극이긴 해요.

추천하자면,
(+) 상징적인 연극을 보고싶으신 분들
(-) 기승전결 딱 떨어지는 연극 원하시는 분들

시대에 따라 다르게 전해지는 마타하리를 보여준듯합니다!사실 아예 마타하리라는 인물의이야기를 모르고 연극을 보았는데 약간 어떤 의미지?싶은 장면들이 많았습니다ㅜ하지만 후에 그 인물을 찾아보니 이해가되는 부분들이있었습니다!중간중간에 재미있게표현한 부분도 많구 마타하리라는 인물이 느끼는 감정선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무대가 화려하지않았는데도 배우님들의 연기력으로 꽉채워진 연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