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어린이대공원에서 구름빵을 관람했는데...
60분 공연 중에 구름빵 책에 나온 내용은 고작 10분 내외가 전부였어요.
좀 황당했었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그때보다 디테일이 약간 충실해 진 것 같네요.

일단 아기가 좋아해서 만족합니다.!!

아이가 구름빵을 보고 싶어해서 다녀왔어요~ 어른이 보기에도 신나는 구름빵..
신나는 음악과 하늘을 날아가는 듯한 로켓,,그리고 무대에서 왔다 갔다하는 세트 자동차들의 다양한 볼거리...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은건 하늘을 날아다니는 친구들~
아이가 공연을 보고나서 어떻게 하늘을 날수 있냐며,,,자기도 날아 보고 싶다며 어깨에 줄을 매달아 달라고 조르는 통에 온갖 아이디어를 동원해서 아이에게 줄을 묶어 간접적으로 날아볼수 있는 경험을 해주었네요~엄마랑 아이에게 모두 신나는 공연이었어요~

아가 엄마들 모임 친구들과 맨 앞좌석에서 관람했습니다.
우선,친숙한 동요가 많이 나와서인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스케일 또한 커서 아이들의 시선을 잡기에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배우들 대사 전달이 문제더라구요...
어른인 제가 듣기에도 잘 안들렸는데 아이들이 잘 들었을까 의문 스럽기도 했습니다.

대사 전달 이외에는 아이도 저도 즐겁고 신나게 관람했습니다.

뽀로로와비밀의방을 시작으로 요번에 보여준 뮤지컬이 4번째.....
친숙함을 위해 먼저 책으로 내용을 인지시켜 주었다.
공연을 보는 내내 자신이 마치 주인공인 것처럼 이야기 하고 흥분하는 아이의 모습에
참 잘 데려왔다 싶었다...
5살아이가 집에 와서도 구름빵을 먹고 떠 다녔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이어나갈때..
참 좋았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공연을 많이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고 싶다.
인터파크티켓의 키즈 계정을 항상 들어와보고 예매하는 것도 그 이유다.
이런 공연들이 많이 대중화가 되어 많은 아이들의 문화생활이 여유로워질수 있으면 좋겠다..

구름빵...책을 너무 좋아해서....봤습니다.
아들과 같이 함께한 시간이었는데 저 개인적으론 좋았습니다.
스토리 구성상 구름빵의 책 내용은 후반부에 나오고 도입부는 책에 없는 내용으로 창작한 부분인듯 합니다. 하긴 책 내용이 너무 짧아서...그 내용만으로는 공연 시간이 안나오겠지만요.

음향시설이 생각보다 안 좋아 노래랑 대사 전달이 아이들에게 제대로 됬는지는 모르겠내요

너무 어린아이는 이해하기 힌들듯 합니다. 5세이상은 되야 보는 재미가 있을듯 하고요

전 앞쪽에서 봤는데 뒷쪽이나 2층에서 보신분들은 무대의 느낌이 전달이 안되 아이들이 재미 없어 한다는 말씀도 하시내요.

공연끝나고 구름빵 관련 책, 인형, 빵등을 파시는데.....다른건 몰라도 구름빵이라고 로고가 새겨진 빵 정도는 공연비 생각하면 입장할때 아이들에게 줬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천원짜리 그 빵하나 살려고 줄 서는것도 참 그렇더라구요. 일반빵에 비닐 봉지에 구름빵이라고만 쓴건데...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상술행위라 생각하니 공연 끝마무리가...씁씁하기도하고

공연 자체는 볼만했는데.....사실 공연비는 공연내용이나 질적인 면에서 좀 비싼듯 하네요.

쓰다보니...아이의 입장이 아니라...아빠의 입장에서 쓰내요.

아이는 재미있었다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