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설의 게리무어가 내한 한다고 해서 냉큼 표를 예매를 했다!!!!
게리무언 병???이 있어서 비행기를 못타서 20년간 일본에도 공연을 안했다고 하는데...
정말 이번에 못 보면 보지 못할까봐서리 일찍 예매를 해서 좋은 자리를 확보 했다....
공연 당일날 많은 기대를 하였으며,,,,정말 오는 걸까??? 하고 무대앞에서도 걱정을 했다 ㅋㅋ
8시부터 공연이였는데 약간의 지연 후 바로 공연을 시작하였다....
전설의 게리무어는 배가 많이 나온 옆집 아저씨가 되어서 무대에 나왔다!!!
벌써 저런 나이가 되셨구나 ㅠㅠ
그러나 기타하나는 끝내줬으며 노래 또한 죽음이었다!!!!
기타는 많은 이펙터 보다는 손가락이 가장 훌륭한 이펙터임을 보여 주었다!!!!
정말 기타신이다!!!!
스틸 갓 더 블루스 전에는 천안함 사고에 대하여 애도의 듯을 표하며 연주를 시작 하였다.
옛날에 칼기 폭파때도 머더 인더 스카이란 노랠 만들더니...우리나라에 관심이 있는것 같기도 하다...앵콜을 2~3곡 더하고 무대는 막이 내렸다...다음에 방한 하면 클럽에서 연주하는 게리무어를 보고 싶다!!!!

감동의 연속. 더이상 무슨말로 그날을 표현할수 있을까.ㅎㅎ

와이프와 결혼1주년 기념으로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게리무어 형님의 공연은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았네요!
첫곡부터 어찌나 강렬하던지.. 끝날때까지 파워풀한 연주에 혼을 빼고 함께 했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건 다른분들도 공감하실거예요! 바로 천안함을 위한 연주였어요.
천안함을 위해 새로 곡을 준비한다고 들었는데 제일 유명한 Still Got The Blues 를 연주했는데
전율이 올라왔네요. 게리무어 형님도 천안함에 대한 애도를 표현해주니 진짜 고맙더라구요.

또 인상깊었던 건 매 곡이 끝날때마다 90도로 인사를 깍듯히 하는 모습!!
으아.. 어찌나 멋지던지!! 매너남이구나 싶었어요.

노래 목소리도 참으로 구성집니다. 기타리스트가 노래는 왜이리 잘하는건지~~
열창하시는데 음정도 딱딱 맞고 진짜 녹아내립니다.
신들린 기타연주는 두말할 나위 없죠. 정말 땀을 줄줄 흘리시면서도 손가락이 안보일정도로
연주하는 기타실력은 녹슬지 않았네요.

다른 공연은 드럼, 베이스 분들도 눈여겨 보게 되는데 게리무어 형님 공연은
오로지 게리무어 형님만 바라보게 되네요. 다른 분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요!
아쉬웠던건 앵콜이 없었다는 것ㅠ.ㅠ 그게 어찌나 아쉽던지.. 공연끝나고 발걸음이 떼지질 않더라구요
그래도 게리 무어 형님이 내년에도 와주신다느 그약속 철석같이 믿고 기다리렵니다.

와이프는 이런 종류의 공연이 처음이고 게리무어 형님도 모르는데
결혼1주년 기념으로 왜 자기가 모르는 사람 공연을 가야하냐고 투덜대더니
공연 내내 저보다 더 좋아하더라구요. 일단 사운드가 엄청 좋았어요!!!^^
게리무어 형님! 언능 오세요!! 너무 좋았어요!!

누가 뭐라 캐도 현존 최고의 기타리스트 게리무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장 게리무어의 신기에 가까운 연주였습니다.
락에서부터 블루스에 이르기까지, A-Z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완벽한 기타 연주!

눈물 날 정도의 감동의 연주였지만, 이를 좀 먹는 옥의 티가 있어 너무나 큰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찢어지는 스피커 사운드! 최악이었습니다.
이게 어디 빅뱅이나 이효리 같은 천박한 수준의 대중가수용 스피커로 착각한 건지...

완전 헐! 내지는 쩝! 이었습니다!

전문 연주자에 걸맞는 스피커와 볼륨 조절 등이 정말이지 못 견딜 정도로 불쾌한 공연이기도 했습니다.
게리무어에게 한국 공연 준비에 대한 질적 수준 이하를 노골적으로 보여준 것 같아,
제가 몸 둘 바를 모를 정도입니다.

공연준비, 똑바로 하시기 바랍니다!

고등학생 시절, 내한한다 안한다 하더니 결국 무산.
그로부터 26년을 기다렸습니다.
활화산처럼 터지는 그의 록기타를 듣고 싶었습니다만, 이번에는 블루스만 하고 가시더군요.
그래도 명불허전, 그는 전혀 녹슬지 않았습니다.
내년에 또 보자 했으니 그때는 록넘버들도 들을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