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관람하는 것이 어색하기도 했지만 공연 시작 전부터 플레이어에 접속할 수 있어서 연결이 잘 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고 채팅으로 소통하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모든 팀의 무대가 각자만의 색깔이 있었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무대는 엔쿠스, 베리베리, 더보이즈 순차적으로 진행이 되면서 중간중간 백스테이지도 동시에 보여주어 직접 현장에 가서 즐기지 못하는 대신 무대 뒷모습도 볼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주었습니다. 마지막에 다함께 나와 인사를 하면서 하나의 콘서트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부라는 좋은 취지를 가진 공연이 앞으로도 계속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재밌었긴 했는데 카메라 잡아주는거랑 쫌 뭔가가 아쉬웠어요..

음형카메라기획 다 후져요!!

역시 무대에는 언제나 진심인 아이돌~~~~~~ 재미있게 봤습니당

좋았던 점
1) 공연 무대가 없는 안타까운 시기에 온라인이라도 볼 수 있어서 귀한 공연이었음
2) 현장 참여나 폴라로이드, 실물 티켓 추첨 등등 이벤트를 많이 해줌
3) 백스테이지까지 볼 수 있는 신박한 진행
4) 나중에 비하인드 영상도 준다고 함
5) 아티스트들이 열심히 무대하고 재밌게 만드려는 게 눈에 보였음.

아쉬운 점
1) 무대 도중에 음향이 중간에 깨져서 나옴
2) 무대가 시작되었는데 정면 카메라가 아닌 측면 카메라가 화면에 송출됨. 고정된 카메라가 아닌 상태였는 지 계속 흔들렸으며 음향도 안 나옴. 그래서 곡 도입부가 아예 통채로 날아감
3) 조명 색상, 온오프 타이밍 각도의 문제가 심각함. B급 공포영화에나 쓸 거 같은 퍼런 조명을 잔뜩 뿌려서 사람 얼굴을 퍼렇게 질리게 만든다거나, 화면 가득히 노란색 조명이 가득 차서 사람은커녕 눈조차 뜰 수 없게 만들었음. 무대가 안 끝났는데도 조명을 꺼버리기도 함.
4) 아티스트가 채팅을 보면서 소통해야 하는게 중요한 포인트였는데 아티스트들이 모니터를 하기 힘들게 만들어 놓음.
5) 리허설을 안 해본 것 같은 카메라 워킹. 거의 모든 무대에서 똑바로 보여준 게 거의 없음. 이도저도 아닌 장면을 보여줌. 포인트가 되는 안무나 사람이 화면 중앙에 잡혀야하는데, 화면 한쪽에 쏠려있다거나 잘려나오기도 함. 심지어 초점을 못 잡아서 뿌옇게 나오는 케이스도 발생함. 이 공연의 카메라 워킹은 관람한 사람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들의 노력까지 해치는 거라 생각함. 정말 무대를 모르는 상태로 급하게 찍은 거였다면 차라리 정면 직캠이 나았을 거 같음.

결론 : 기부라는 명목하에 아티스트를 볼모로 잡아놓은 천사같지 않은 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