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습니다. 라이브 임에도 CD를 듣는 듯한 느낌.

기타와 드럼 보컬이 잘 어우러진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게스트 공연과 본공연 모두 훌륭하였지만,
조금 아쉬웠던 건 자리 였던것 같아요

너무 따닥따닥 배치된 자리 덕분에 목도 아프고 ㅠ ㅅ ㅠ
2시간 남짓 내내 즐겁게 들었지만, 공연 끝나고 목이 좀 불편했답니다.

그 외에는 즐거운 공연 이었습니다 ㅋ 관객분들 호응도 좋고~`

좌석이 좀 불편하고 그런건 있었지만...

망각화, 이현철 아저씨 등 게스트 분들도 너무 좋았구...

가장 중요한건 비더보이스 분들이 라이브하는 모습을 실제로 보았다는거!!!!

망고송을 부를 때 그 모습이란 ㅋㅋㅋ

오래전부터 좋아했던 비더보이스를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드럼 기타 보컬로 구성된 심플한 밴드 형태로 공연을 진행했는데

슌지씨가 기타를 너무 잘치셔서 앨범에 비해 크게 비거나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얼마나 기타를 연주하셨는지 픽가드쪽이 피크에 긁히다못해 패여있더군요...

실력만 부러워 할게 아니라 저도 연습을 좀 더 해야겠다는 생각에 부끄러웠습니다.

준코씨의 보컬도 정말 좋았습니다. 역시 라이브로 듣는게 더 좋더군요

중간중간 한국어로 뭔가 열심히 설명하려는 모습이 참 귀여우셨습니다 ㅎㅎ

다음에 또 한국을 찾아준다면 꼭 다시 가고 싶은 공연이였습니다.

아참.. 게스트 분들도 처음보는 밴드였는데 다 괜찮았습니다.

중간 게스트인 달콤한소금 이라는 팀이 인상적이였던것 같습니다.

6월에 단독공연을 한다던데 시간이 괜찮으면 가봐야겠습니다 ㅎㅎ

먼저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을 말씀드리면, 오프닝 게스트 시간이 너무 길었습니다.
2시간 공연 중에 게스트가 이렇게 많은 시간을 차지한다면 ...
오히려 초대하지 않으니만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관객들이 지치기 때문이지요.
6시에 시작이라던 공연은 10분이 지난 6시 10분부터 시작하고 오프닝 공연이 20분이나 이어지고
그로부터 또 10분이 지난 6시 40분에 BTV 등장 ... 너무 지쳤습니다. 정말.
다만 중간 게스트로 나온 달콤한 소금 팀은 객석 분위기를 띄우는데 성공했지만요.

본 공연은 좋았습니다. 공연의 질을 떠나서 일단 be the voice를 실제로 보고
느낄 수 있었다는 점 그 자체로 충분합니다. 다음 내한 공연 때도 기대해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