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와 2부 차이가 굉장히 컸던 공연이었습니다.
2부는 연주자간 호흡이 정상적으로 돌아와서 편안하게 공연에 집중할 수 있었어서 너무 좋았지만,
1부는 호흡도 안맞고, 서로 눈치보면서 소리를 안내주시더라구요. 박자도 너무 틀리고, 심지어 인사하는 것도 리더분이 너무 급하게 혼자 인사하시면서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라 리허설을 안해보셨나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1부는 너무 불편하게 들었습니다.
관람객들이 적은 금액을 들인것도 아니고, 첼로라는 악기에 대해 인식을 심어주는 중요한 공연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처럼 준비가 매우 안된상태로 진행된 것은 매우 실망스럽게 생각합니다.
기획사 스톰프가 좋은 기획 많이 해주시는데, 공연 퀄리티까지 좀 더 신경써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구성도 선곡도 매우 좋았어요. 솔리스트분들 중심으로 구성된 앙상블이라 솔로 기량도 좋았고 단일악기 앙상블이지만 연주자 특유의 음색에 맞게 포지션 배치한 것도 좋았구요.
다만 예술감독으로 참여하신 안두현님이 나오셔서 지휘해 주셨으면 더욱 좋았겠다 싶었네요. 얼굴 못 뵈어 섭섭했어요~
관객분들도 대체로 조용히 잘 들어주셨는데 2부 몇 곡에서 연주 끝나기 전 박수가 나와서 조금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감명 많이 받아 그러신 거 겠지만 연주자분들 활을 다 떼기도 전에 박수는 좀^^;;; 연주가 좋았던 거라 생각합니다
디즈니는 별로였지만
지브리는 정말 좋았어요
디즈니 음악도 좋았지만 (겨울왕국 역시 미쳐따리..) 지브리 곡들은 정말.. 최고였어요ㅠㅠ 감동과 웅장함의 정도가 미쳤고.. 특히 제일 좋았던건 아시타카의 전설 ㅜ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누구나 아는 음악을 첼로로 들으니 너무 고급져요.
12살 아들과 같이 봤습니다.
애도 지루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더 많은 곡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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