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이라 어려워할줄 알았는데 아이들 말은 안통해도 느낌은 통하는지 함께 뛰고 소리지르며 즐기다 왔습니다.

한국에 오니, 한국말을 쓰려고 무지 노력하는데 비해, 자기가 표현하고자하는데로 잘 안되니까,


그렇다고 영어로도 표현이 잘 안되니까 말하다 막~ 울기까지 한다.


오늘은 비주를 위해 하루를 보내기로 한날.


마침 디즈니 오리지널 팀의 곰돌이 푸우 내한공연이 있어서, 인터파크에 예매하고


영어공연을 보러갔다.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아름답기로 유명한 경희대 캠퍼스에 처음 가봤는데, 이렇게 큰 줄 몰랐다.


평화의 전당은 굽이굽이 산길 같이 올라가 제일 꼭대기에 큰 규모로 자리잡고 있었다.


주차는 평화의 전당앞에 비교적 넓직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진행요원들이 다 안내해주고...


비주 아침부터 오늘 푸베어 공연온다는 소리에 무척 들떠 있었고...


입구에서부터 여기저기 디즈니 캐릭터들이 보이고 하니까 넘 좋아한다.

집에 있는 푸베어 인형 가지고 가길 잘했지...

안그랬으면, 입구에 이렇게 즐비하게 펼쳐놓은 인형들이나, 장난감중 분명 하나

사지 않았을까 싶다.

푸베어가 삼만원이고 다른것들도 좀 비싼거 같다.


캐나다에서 저 인형 박싱데이때 세일할때 9,000원 주고 샀는데...

공연온 애들 손엔 결국은 뭐 하나씩 들려있다. 공연비도 만만치 않았는데....

포토존에서 사진찍는 값이 12,000원, 17,000원

에고~ 비싸라


R석, S석, A석중에 S석으로 예매했다.


처음에 미키, 미니 나오니까, 비주 흥분의 도가니다.


미키, 미니가 위니더 푸우 책을 읽어주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형식이다.


푸베어의 생일파티를 친구들이 몰래 준비하는 이야기다.


푸의 목소리가 아주 허스키한 아저씨 같았다.


중간에 공을 굴리기도 하고...(우리자리에는 공이 오지도 않았다.ㅠㅠ)


일어나서 같이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비주 오늘 영어에 대한 갈증을 푼듯, 대답도 큰소리로 잘하고,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아주 열심히 따라하고, 90분간의 공연을 열광적으로 봤다.


푸와 피글릿이 티거를 찾으러 풍선들고 떠나는 장면에선 프로의식이 느껴진다.


아이들 뮤지컬이지만, 무대장치, 음향효과, 노래, 춤, 의상, 뭐 하나 소홀한게 없다.


괜히 디즈니가 아닌것 같다.



중간에 쉬는시간에 오늘 사회를 맡은 아이작 아저씨와 함께 사진도 찍고...


공연 마지막에 surprise하고 외치면 천장에서 온통 하얀눈이 내리듯,



하얀종이가 마구마구 흩날린다.



애들이 넘 좋아한다.


푸를 위해 친구들이 만든 대형케잌이 등장하고...

마지막에는 스테이지 가까이서 등장인물들을 볼 수 있었다.


비주가 행복했던 하루...

나도 오랫만에 재밌게 하루를 보낸것 같다.^^






세계여행, 육아·결혼, 일상·생각, 뮤지컬이넘좋아 태그저장 취소 이 포스트를..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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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보고 가보고 싶다는 딸래미에게 티켓값이 비싸서
포기?시키려고 저건 영어야~라고 했는데도
굳이 보겠다고 해서 일부러 수준에 안 맞는 영어로 봤네요;;;;

못알아듣는 말이 많긴 했지만 비주얼이 화려해서 끝까지 잘 보고 왔어요^^
어른인 저는 인형 탈이 입도 움직이고 눈도 깜빡이고 해서 신기했구요...
목소리도 정말 방송에 듣던 목소리들이었구요.. 전 만화보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5살 딸래미는 다녀와서
2번 공연해서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중간 휴식시간...)
2번 공연했는데 2개가 조금 다른 내용이었다고~~ 흐흐흐

국문 공연도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영어 공연도 나쁘진 않았던 것 같아요^^

너무 재밌었답니다..
아이도 좋아하고...
스토리가 어른들이 봐도 재밌는 요소가 많아요..
그리고, 중간중간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함께 춤추는 시간도 있고...
관람 후, 참 만족스러웠단 느낌이 팍팍!!
아쉬운 건, 일부러 잘 보기위해서 2층 비싼 자리로 했는데 공연팀과 직접적인 호흡은 1층까지만...
ㅠㅠ
그게 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좋았어요...
1층은 너무 스피커 소리가 커서 그게 단점일수도 있어서 모,,,어디든 일장일단이 있는거 같습니다!!
이런 공연 있으면 아이와 또 가고 싶어요..

토요일 11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으로 고고고^^
울공주님이 보여달라는 공연이기에 기대하고 갔다는..
역시 공주님이 원하던 공연이여서 그런지 더욱 집중하고 더욱 호응하며 춤도 추고 노래도 따라부르며 즐겁게 보고왔다는..
단 1부끝난후 휴식시간..ㅡ.ㅡ
앞에서 원하시는것들을 많이많이 사셔서 공연값보다 더욱 많이..^^
그래도 몇일동안 공연얘기하고 구입한 CD로 즐겁게 노래부르며 춤도추고 울공주님에게만큼은 멋진공연이였던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