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무슨 영화가 개봉할지?.....늘 영화에만 관심을 가지고 살다가.....처음으로 뮤지컬을 접하게 되었습니다......왠지 끌리는 뮤지컬이라서 주변사람들을 열심히 유혹했지만,,,결국 혼자서라도 보러가자고 결심했죠.........쌍쌍이 걸어가는 속에서 느끼는 쓸쓸함이란............ㅡ.ㅜ

하지만 우모자는 그 쓸쓸함을 환호속에 날려버렸습니다............우와~~~~~........왠 쓸쓸?......관중들의 환호 소리와 열기속에서 느끼는 흑인들의 리듬/노래/율동.............타고난 끼들이 터져나오던 무대........환호하는 관중.......그 속에서 느낀 열기..............울트라 강추!! 입니다...

내년에도, 그 다음해에도 다시 우모자를 만나기를 기원합니다.........그 때는 매 공연마다 쫓아가려고 합니다..............그래도 되는 거죠?.........아싸 우모자 홧팅........^U^

정말 오랜만에 마음 맞는 사람들과 즐거운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는길에 엄청난 비바람을뚫고 갔어야 했지만 그러한 노력이 절대 아깝지 않을만큼 열정적인 무대에 감동의 물결이 마구마구 밀려왔답니다~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는 아프리카 문화를 접할 수 있었던 신선한 경험이어서 더욱 소중한 추억이 됐습니다.
내년 또는 다음 공연에는 각종 북을 수집하시는 취미를 가지신 엄마를 꼭 모시고 갈꺼에요!

무대에서 쏟아지는 엄청난 에너지를 이번 공연에서 받고 삶의 활기를 찾았습니다.
그들의 노래와 참은 우리의 원초적 예술, 인위적이지 않은 인간 본연의 모습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리고 세계 문화의 발상지가 유색인종이 살던 지역이라는 것을, 중학교 세계사 시간에 배우 이후로 처음으로 강하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경험하기 힘든 충격적이고 감동적인 공연이었답니다.

뮤지컬에 대한 별다른 정보를 얻지도 못하고 가서 봤습니다.. 자리도 2층 맨 뒤쪽이라 제대로 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많이 했지만, 생각 외로 잘 보이더군요.
남아공에 사는 흑인들의 역사를 음악에 비유해서 표현했는데 무거운 내용과 가벼운 내용이 잘 조화를 이룬 것 같더군요.
오랜만에 "돈이 아깝지 않은" 공연을 봤습니다.

다른 뮤직컬과 확연히 달랐던 우모자~~
넘 재미있었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