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도 존중과 배려가 필요하다

처음 그녀와 사귀게 된 날..그녀의 손을 잡고 싶은데, 떨리는 마음에 자꾸 손등만 마주치는지..사랑이란 이런 기분인가..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건 행복한 것이다. 우리는 연인이 되고, 사랑이 시작되었다. 과거의 연애사를 되돌아보면, 연인과 싸우는 이유는 사소한 오해가 많다. 그리고 다툼의 문제의 본질은 사라지고, 감정싸움으로 변한다. 서로 간에 귀엽고 사랑스런 애칭을 부르는 것보다 ''''야'''', ''''너'''' 라는 호칭을 부르게 되며, 이게 과연 사랑인가 하는 권태기가 오면서 결국 이별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배우게 되는 것은 사랑에도 존중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사람이 안 싸울 수 있을까. 부모 자식, 가족 관계에서도 싸우는데..다만, 연인과의 다툼에 있어서도 하지 말아야 할 언어와 행동이 있다.
''야'', ''너'', ''헤어지자'' 등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사랑하는 연인이 힘들어한다면 따뜻한 격려와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말로 위로해주자.

<러브 액츄얼리> 는 사귄지 얼마 안된 커플이 노력하는 모습, 그 커플이 나중에 1000일이 되어 약간의 권태기와 힘든 시기를 보내고 10년 뒤 프로포즈 하는 모습까지 시간에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변화하는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는 로맨틱코메디 연극이다.
스토리 구성은 사랑을 꿈꾸고 사랑을 하고 있는 많은 연인들의 사연을 극중 라디오 DJ를 통해 소개하며 전개된다. 100일, 1000일 그리고 10년 등의 시간 흐름에 따라 변하는 커플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연애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현실적 이야기를 그린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어리숙하기만한 연애 초반부터, 익숙함에 소중한 것을 잃게 되는 중반, 그리고 둘이서 같은 방향을 보게 되는 연애의 끝자락을 보여준다.
1990년대 마로니에 공원을 무대로 배경 음악이 스토리 라인에 어울리게 꾸며진다.
단, 1990년대를 배경으로 20대 커플의 연애이다 보니 지금 2022년의 20대 커플의 연애와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관객의 참여가 너무 많다 보니, 참여하는 관객에 따라 극의 재미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조금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다슬 역의 이수연 배우의 연기가 돋보인다. 남자친구 철민과의 로맨틱한 사랑 연기와 사소한 오해로부터 시작되서 결국 다툼과 이별까지 눈물로 감정을 잘 표현한다.

별 기대 없이 보러갔는데 너무 재밌어서 주변에도 추천중이에요 울고 웃고 간만에 너무 재밌는 로코 연극이라 감동도 받고 힐링도되구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 아그리고 배우님들이 연기를 너무 잘하세요!

배우분들 연기력도 좋으신데 코미디도 넘 잘 살리셔서 오랜만에 많이 웃었어요ㅋㅋㅋㅋㅋ

현실에 있을법한 취업 준비생의 이야기
공연 중간에 참여도 가능하고 연인들이 보기에 좋아보인다

예전에 보고 또 보는건데 더 재밌어진거 같아요! 배우분들 연기도 잘하시고 다음에 다른 배우분들 하시는거 또 보러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