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도 4곡이나 연주해주시고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GOAT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아티스트였습니다. 제 주관적 느낌엔 예쁘게만 연주한다 느껴져서 딱 영상에서 보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싶던 1부를 지나 본인 손길닿은 작품들 선보이며 제 색깔을 발휘한 2부에서 느꼈습니다. 내년, 내후년엔 얼마나 더 많은 이야기를 음악으로 전달할까 궁금해 질 정도로요. 그런데 구성이나 진행은 내내 편치 못했습니다 뜬금없이 시작전 사회자(?) 등장은 왜 필요했던걸까요 전문진행자도 아니고 내용상 필요치도 않아보였습니다 더군다나 1부는 콩쿨곡으로만 채워졌고, (물론 아티스트 본인 초이스라면 할말 없지만 2부에서나 그의 매력을 확인한터라 소신껏 적습니다) 앵콜까지 인터포함 2시간으로 뭐랄까 대관시간에 쫓기는듯한 진행이었습니다 특히나 크지않은 공연장임에도 불구하고 2부 후반부의, 몰입을 지나치게 방해할만큼 통제되지 않던 개별 녹음 및 촬영등의 방치는 온라인 홍보를 위한 고의적 방치인가 싶을만큼 심했지만 그 누구도 제지받지 않더군요 거기에 한곡에도 몇번씩 반복되었던 소지품 낙하 소음까지 더해지니 예매대기까지 마감인 공연이었지만 온라인 기반으로 기획된 공연은 아무리 끌려도 걸러야하나 싶을 정도였고 끝난후 사인회 관련 안내도 매끄럽지 못해 더 아쉬웠습니다

한국말 무대인사 앵콜곡 등 무대매너가 참 좋았고 쇼팽연주곡들이 참 좋았습니다

쇼팽 곡과 편곡/작곡 으로 이루어진 알찬 프로그램.
정식 작품과 연주한 작품을 모토로 직접 작곡한 곡을 대칭해서 보여줌.
클래식도 잘하는데 재즈도 잘하는데다 작곡도 잘해.

다음에는 꼭 공연 전용 홀에서 들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