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의 매력이 있는 좋은 공연이었어요. 아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일단 가격이 너무 착했어요.
그래서 사실 공연장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현대백화점 천호점 문화홀
공연장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앞좌석을 선호하는 편인데
앞좌석 사이드만 남아서 사이드에 앉았는데
공연 보기 좋았습니다.
스토리로만 봤을 때는 아이가 재미없다고 했는데
뮤지컬로 정말 잘 풀어놨더라구요.
아이들이 진짜 좋아했어요.
저렴한 가격에 너무 잘 즐기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솔직히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아이도 저도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전에 앤서니 브라운 다른 작품 주말 공연 때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 시간 넉넉히 잡고 갔는데, 평일 공연은 주차나 주변 교통체증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네요.
여유있게 도착해서 관람할 수 있었어요.
미리 들어가면 걱정 적어서 담을 수 있어서 아이랑 참여는 했는데 소개는 안됐지만, 아이 고민도 한 번 물어보고 대화할 기회도 되고, 다양한 아이들 고민도 들어보고 해결책도 얘기해주고 하니 괜찮은 구성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silly가 겁쟁이가 되면서 겁이냐 걱정이냐 얘기도 좀 있긴 하지만, 어쨌거나 아이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고민하고 할 수 있는 생각들이라고 느꼈고
아이 입장에선 심각할 수도 있는 내용들을 너무 심각하지 않게 함께 즐기면서 보기 괜찮은 공연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우들의 연기나 노래도 좋았고요, 초반 중반 빌드업이 약간 길어서 지루하게 흐르는 감이 없지는 않았는데 조금 속도감있게 빌리의 걱정이나 걱정인형을 선물해주는 전개로 넘어가도 좋겠다 싶었고요.
개인적으로 좀 당황했던 건 걱정인형 덕분에 비로소 발 좀 뻗고 자겠다 하자마자 걱정인형 걱정까지 해줘야 하는 게 좀 읭?! 스러웠어요 ㅋㅋㅋㅋ
그냥 아이들 맘의 부담과 걱정을 덜어주는 걸로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ㅋㅋㅋㅋㅋㅋ 빌리 또 잠 못 자겠네-
대사는 굉장히 잘 전달되는 편인데 비해 노래할 때 가사는 배경음악에 좀 묻히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공연이었고 아이랑 잘 관람했어요.
여유있게 도착하기도 했고 평일이라 더 그랬는지 붐비지 않는 상황에서, 스텝 분들 티켓 수령하고 안내해주실 때도 좀 더 세세하게 응대해주시고 친절한 게 느껴졌고요.
적당한 크기의 작은 공연장이어서 초반에 배우분들 객석 쪽 돌아다니며 아이들하고 눈맞추고 하이파이브도 해주고 하니 아이가 집중해서 즐겁게 관람했어요.
미취학 아이들 초저까지도 추천할 만한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와 깔깔거리며 재밌게 봤네요~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쉽긴했지만
아이의 고민을 듣고 얘기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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