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봤던 공포연극 중에서 스토리가 제일 좋은 거 같음 배우분들 연기가 ㄹㅈㄷ

다른 공포연극 보다 관객이 더 놀라게 끔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암전상태에서 관객분들 방심하지 마세요~

일반 연극은 몇 번 봤지만 공포연극은 본 적이 없어서 처음으로 관람했어요!
다른 관람평에 앞자리 추천이랬는데 정확히는 앞자리면서 오른쪽 통로쪽 자리가 공포연극을 즐길 최고의 자리인 것 같으니 참고!

워낙 공포영화도 잘 보는 편이고 오히려 볼만한 공포영화가 없어서 심심한 레벨(?)이라 그런지 무섭지는 않았어요. 무서워하거나 깜짝 놀라는 등 리액션이 좀 있어야 배우님들도 힘나셨을텐데.. 그건 좀 미안했을정도..

천 같은 것이 머리를 스칠때는 천에 맞아서 안경 떨어질까봐 약간 걱정했으나..
정면만 바라보고 있으면 문제 없으니 안경 쓰는 분들은 안심하고 즐기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공포보다는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 그것을 보는 재미가 더 컸어요.

특히, 주명희역의 "김민선" 배우님! 완전 연기 최고!
다소 아쉬웠던 스토리였지만 김민선 배우님의 연기가 리얼해서 몰입해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역할도 보고 싶고 기대되는 배우!!

형사역의 배우님은 목소리가 낮은데 다소 이덕화 말투랑 비슷하게 뒷문장이 늘어지고 흘려벼러서 대사 전달이 좀 아쉬웠어요.

형사역이 형사보다 흥신소 직원같은 느낌이 오히려 강했던 느낌이 드는데 배우 문제라기보다는 대사 자체가 형사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일기 + 재밌다 같은 표현 등이 사이코패스가 하는게 더 어울릴 것같이 느껴져서 형사인척하는 흑막인가 싶어 의심하기도 했거든요.


연극 끝나고 무대 위 소파에 앉은 상태로 배우들과 두 컷의 사진촬영 있습니다.
공포연극의 특성을 살려줄 재미있는 포즈 꼭 미리 생각해보시는 것 강력 추천!!!

필요시 사전에 간단한 소품을 챙겨가시면 더욱 스릴있는 인증샷을 남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공포연극 몇편 봤는데 다들 퀄리티가 너무 별루였어요 두여자는 찐 무서움 순간순간 놀라는 장면도 좋고 주명희님 연기도 좋았고 반전이 소름!! 단순히 놀래킨다의 주가 아닌 내용도 탄탄한 느낌을 받았어요 뭔가 관객들에게 추리력을 불러주는(?) 생각하면서 관람하는 연극이라 더 좋았습니다. 강추!

7년전에 본걸 잊고있다가 예매했는데
알고보니 7년전에 본거더라구요, 여전히 무섭고 여전히 놀라고 ....ㅎㅎ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