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연주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곡들이었습니다.
나이에 비해 차분하고 침착한 가끔은 무게감도 느껴지는...
앞으로 그의 연주를 당분간 한국에서 못 볼거라는 얘기를 듣자
'오늘 공연을 오길 정말 잘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연주자로서 성장에서 성숙의 단계로 접어드는 그의 앞날이 더욱 기대되네요.

클래식에 대해 많이 모르지만, 어느날 김선욱군을 처음 알게되어 지금까지 몇차례 공연을 보며
느낀점이란 "젊은 사람치고 참 대단하다" "열정적인 사람이다" 라는 수식어가 생각납니다.
그가 피아노와 마주하고 있을때는 사뭇 진지하기도하고, 때론 열정에 저까지 덩달아 힘이 납니다.
또한 과묵하고 진실어린 마음, 그리고 피아노를 마주하는 진지한 자세는 그가 앞으로 무한히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어렵다는 베토벤 후기 피아노 소나타 중 30번을 시작으로 앵콜에선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까지.
정말 악소리 나는 앵콜곡이었고, 그날밤 연주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또 다시 그의 공연이 있다면 아마 전 꼭 갈겁니다. 그때까지 선욱군 열심히 연습하고 또 좋은 연주 들려주세요. 한 사람의 팬으로 마음 깊이 그를 응원합니다.

9월에 서울시향 협연하시는 걸 보고 소리에 반하기도 했고+_+
(아! 피아노는 저렇게 치는 거구나!라고 완전 깨달은ㅋ)
내년에는 김선욱씨의 내한 연주를 볼 수 없다는 소식에
독주회를 꼭 보고 말겠다!는 일념으로 티켓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3층 까지 꽉꽉 찬 좌석을 보며 '이 많은 사람들이 이 사람의 연주를 들으러 왔구나!'싶어서
놀라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선욱씨가 자신을 지휘하며, 속으로는 노래를 부르면서
온 몸으로 피아노를 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구요...

들으면서 계속 감정이 고조되어서 견딜수가 없었답니다. (저 혼자 마구 격정적이 된ㅎ)
앙코르곡 까지 메인 같은^^ 무소르크스키 전람회의 그림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1년에 1%씩 성장하는 연주를 하고 싶다'는 김선욱씨의 앞으로의 공연도 기대가 됩니다.
Good luck~!

예전부터 지켜보았던 김선욱씨의 연주를 오랜만에 만나게 되어 무척 기대가 컸습니다.

특히 2012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완주를 하기 전 훗날 어떠한 모습으로 성장해 있을지를 기대하는

자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베토벤을 좋아하는 저는 젊은 피아니스트가 아직 베토벤을 연주하기엔 무리이지 않을까

싶었지만 김선욱씨만의 색깔이 있는 멋진 연주였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접해보는 슈만도 저에겐 관심사 밖이었지만 이제는 좋은 곡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그리고 앵콜...

무척 기대를 했지요...

4번의 기립박수 끝에 김선욱씨가 착석하고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하신다고 하더군요

모두들 설래였죠..


하지만 저 개인적 생각은(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 생각입니다) 이미 관객들의 집중력이 한번 흐트러진

상태에서 25분의 대곡을 앵콜로 연주한 것은 약간 무리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김선욱씨의 약간의 실험정신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멋진 연주 감사합니다.

2012년 연주, 그리고 더 많은 연주들 지켜보겠습니다.

공연의 여운으로 일상이 다채롭게 느껴집니다.

김선욱님의 연주에는 그야말로 포스가 전해진다고 할까요.
피아노가 광선검으로 보일 정도^^

특히 앵콜곡을 들으면서 그의 열정과 에너지를 함께하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2012년의 연주가 벌써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