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이고 매력적이고 벅차고 흥분되는 공연!!!

마지막 ajr로 마무리한게 끝내줬어요

비가 왔지만 다 실내라서 편안하게 즐기다 왔어요 ㅎ헤

서울에 살면서 젊을 때 다녀보지도 못하던 페스티벌을 이번에 처음으로 다녀와봤습니다.
벌써 15회째라는데 이런 행사가 있는지 처음알았어요.
전 크리스토퍼 보려고 1일권을 구매했습니다.
그날 마지막 공연이라 다른 공연들다 둘러보고 체력 조절하며 기다리다가 관람했습니다.
일단 공연장이 넓어서 좋았습니다. 실내는 인원이 다 차면 못 들어갈 수도 있다는 글을 본 기억이 있어서요.
티켓가격은 사악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가수 공연 보러 가서 다른 가수들의 공연까지 즐길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대학생이 되면 한번 가서 즐겨보라고 추천하고 싶었습니다.
근데 라인업 보면서 왜 재즈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하는지는 의문이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가수는 재즈가수가 아닌데.... 그외 다른 가수들도 재즈가수 아닌분들이 더 많은 느낌. 이부분은 네이버 후기들 보면 지적하신 분들이 많던데 주최측이 한결같이 이 이름을 계속 사용하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아쉬운 점은 그날 날씨였네요. 전부터 계획은 잔디에서 음악들으며 편히 즐기가다 실내공연 보는 거였는데 그러지 못 한 것이 많이 아쉬웠어요.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은 준비해온 간식과 도시락외에 음식 반입불가라던데 기준과 이유가 좀 정확했으면 좋았겠다 싶더라구요. 캔은 안된다하고 페트 물병은 된다했는데 종이팩 물병을 안된다해서 짜증이 확났습니다. 안되는 이유도 말해주지 않고 그렇게만 전달 받았다하니 화나더라구요. 아이들 두유팩도 안 됐다하며 설명하는데 그 얘긴 더 어이없었어요. 알바 친구들한테 화낸다고 될 일이 아니니 남은 물 다 마시고 들어갔는데 공연 추최측에 항의할 곳 있으면 한 마디 하고 왔을겁니다.
쓰다보니 주최측에선 공연 피드백은 별로 신경안쓰는거 아닌가 생각되네요.
몇 가지 이해가 안되는 점 외에는 이렇게 많은 가수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행사가 있다는게 좋았습니다. 여러 가수들이 나온다고 해서 공연의 질이 떨어지거나 하지도 않고 제가 본 가수들은 자기 단독 공연만큼이나 최선을 다해 노래해 주어서 일단 공연을 보면 감동을 안고 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지만 다들 질서를 잘 지켜주어서 좋았습니다.

진짜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