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클래식 공연이 8세 이상 관람가라
8세가 되는 오래 드디어 아들을 데리고 클래식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그 대망의 첫 주자가 브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문태국의 첼로와 임지영의 바이올린 협연이 이 공연을 선택하는 큰 이유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공연장의 분위기도 좋았고,
연주자들의 생생한 표정과 음악적 역량을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브람스가 지휘했던 역사깊은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2023년도 최신 시설의 음향시설을 갖춘 공연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세월의 공존을 경험할 수 있는 신선한 자리였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도 신기하게 관람하고
다녀와서는 피아노와 첼로를 열심히 두드리고 켜대는 후유증을 나타내기도 했답니다.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
저에게는 육아로 지쳤던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봄날의 기운도, 공연장을 메운 화음도, 모두 bravo! 멋졌습니다!

브람스를 사랑한다면 반드시 봐야할 공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바이올린&첼로 협연도 정말 감동적이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