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공연때는 더운곳에서 30분넘게 기다리게 해서 짜쯩났는데
두번째 공연도 미숙진행이네요
미리미리 와서 진행하셨음 좋겠는데 아쉽네요
강산에님 공연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넘 잼있게 잘봤어요

이번 카페트 공연, 정말 알차디 알찬 공연이었어요.

커피소년, Mr.Boomba 의 공연으로 살짝 관객을 달궈준 후
눈뜨고 코베인, 10cm, 강산에씨 공연까지 정말 한팀한팀 정말
아침에 마시는 정성스레 볶아서 내린 맛난 커피처럼(그것도 종류별로!)
저를 깨워주는 듯 한 맛있는 공연이었어요.

다음 공연이 언제가 될 지 모른다고 하셨던 눈뜨고 코베인의 공연은
그만큼 더 절실함이 느껴졌고요.. 복고풍, 음울한 가사들.. 특색있는 팀이었네요.

10cm 는 기존의 젬베, 통기타, 보컬로 이뤄진 공연이 아닌 밴드구성으로 무대를 만들어서
그만큼 희소성 있는 멋진 공연 보여주셨어요.
평소하시던 공연보다 힘차고 더 위트있었던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강산에씨 공연은 말할 것 없이 최고였어요. 관객과 무대의 혼연일체였달까요.
유일하게 관객들이 스탠딩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어요.
신곡 공개하시려다가 가사 못외우셔서 못하셨다고 하신점 아쉬웠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어요.

전체적으로다가 이 가격으로 나올 수 없는 정말 좋은 공연이라고 생각되기에...
좀... 알려지지 않았으면..하고 나만 알고 싶은 공연 이네요!

충분히 별5개를 받을 만한 공연이었으나 별하나를 뺐습니다!
최고의 출연진과 관객들의 홍은 정말 멋진 공연이었음을 알려주지만.
카페트, cafe+t의 컨셉이 뭡니까?
커피와 함께하는 신개념의 콘서트이고 공연의 내용도 까페가 메인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커피를 준다면서 공연장안에는 반입이 안된다는거지요?
스탠딩공연도 아니고.. 굳이 커피머신까지 준비해서 일일이 나눠주는 수고를 할바에야
병으로 된 따뜻한 커피를 나눠주는게 훨씬 나았을거 같습니다.
물론 직접 방금 만든 커피가 맛있는건 당연하지요! 하지만 이렇게 공연따로 커피따로~
할바에야 이게 무슨.. cafe+t인지 잘모르겠습니다.
공연의 내용도 중간중간 동영상만 빼고는 거의 모든 출연진이 까페나 커피와 관련없는
자신들의 노래를 불렀고요~
출연진과 공연은 훌륭했지만. 진행면으로 보면 별로인 공연이었습니다~
가까이서 싼 가격에 볼수있어 좋았지만, 보는내내 커피향조차 나지않는 공연장에서
뭘 보여주고 싶어한 기획인지 모르겠군요,
아무튼 공연만은 훌륭했습니다!

10cm 멋졌어요! 역시!
강산에도 나름 다시 보니 좋더군요~

라인업도 좋고 공연장 분위기도 무척 좋았던 공연!
다만 이게 왜 카페+콘서트인지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끝나고 나서 커피를 나눠주었기 때문에 카페인가요...;;
암튼 세번째 카페트도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