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녁~ 초등학교 4학년 아들녀석과 고속버스를 타고 두시간을 달려 찾아간 상명아트홀,
이 공연을 보기로 한건 울 아들의 아바에대한 무한관심때문이다. 아들은 우연히 듣게된 맘마미아노래를 통해 아바그룹 알게되었고, 그 후 영화 맘마미아를 통해 아바의 많은 명곡들에 필이 꽂혀 아들은 노래들을 흥얼거리며 다녔다. 나보다도 더~~
이런 아들을 위해 준비한 아바걸스의 콘서트 !! 조금이라도 가까이 보여주고 픈 마음에 VIP석을 끊었다.
공연은 시작되었고, 처음엔 가만히 듣기만 하던 아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이 좋아하고 아는 노래가 나오니까 내 귀에 대고, 저 음악은 맘마미아 영화에서 어느 장면에 나오는 노래라며 신이나서 이야기 하였고(난 아직 영화를 안봤당), 아들에게 이런곳에 오면 함께 하는거라고 말해주었더니 일어나서 춤도 추고, 정말 목이 쉬도록 노래(팝송)도 따라불렀다. 내가 아니고, 아들녀석이~ 그런 아들 모습에 마음 뿌듯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그들이 노래 중간 중간에 영어로 관객들에게 이야기 할때 알아들을 수 없어서 답답했다. 통역이 없어서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아바의 아름다운 노래를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최대한 원곡의 느낌과 흡사한
공연을 눈 앞에서 즐길수 있다는것에 너무 기쁜 주말밤이었습니다..영화도 보고 국내 뮤지컬도
보았지만 역시 아바의 음악은 눈앞에서 원곡을 듣는것이야말로 가장 큰 기쁨이었지 않나 싶네요
다만 한가지 옥의 티라면 본 아바걸스의 공연이 다소 짧아 명곡들이 몇가지 빠진점이 아쉽네요.
다음에는 꼭 좀 더 많은 아바의 노래를 아바걸스를 통해 더 길게 느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엄마와 가려고 했으나..
엄마가 갑자기 허리를 다치셔서....
어린 조카와 다녀 왔는데...
상명아트홀...장소가 너무 험난하더군요.....
ㅜ.ㅜ
그래서 별 하나 뺐어여...
s석으로 알고 갔는데....vip석을 줬어요...
감격이였죠....^^
하지만...어린 조카는...별로 였는지.....
vip석에...앉지는 못했어요...
다른 사람 방해가 될까봐...
저는 너무 좋았어요...9살 짜리 조카는 힘들어 몸을 비비 꼬고.....
조카를 달래고...공연을 보느라....힘들었어요..
항상 귀여운 조카였는데.... 그날은 조금 야속하더라고요...^^
노래를 다 알지는 못하지만...대표곡 나올때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감격 스러웠습니다...
같이 따라 부르며...일어서서...박수치며....^^
너무 좋았어요..뭐라 말로 표현하지 못 할 정도로요~!!!!
이 글을 쓰면서도...그때이 감동이 밀려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