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 좋았어요. 7월에 예매했으니.. 거진 4개월을 기다려서 보게 되었는데 겨울에는 역시 호두까기인형이구나 싶었어요.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처음 보았는데요..

다들 어찌나 가볍고, 멋지던지.
처음 눈이 내리는 조명의 시작부터 우와! 했는데 (정말 예쁩니다.)
1막의 인형 중 첫번째 인형이 팔을 쭉 뻗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와, 정말 인간같지 않은 움직임이다. 인형같이 뻣뻣하게 쭉 뻗은 팔에 놀라면서 그때부터는 눈을 뗄 수가 없었네요. 물론 그전에도 다 멋져요!
1막 마지막 눈송이들의 군무는 2층에서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높이서 그 움직임들을 본다면 엄청 예쁠 것 같았거든요. 1층에서는 환상적이었습니다.

2막의 환상의 나라도 행복했어요.
사실 모든 장면들이 다 좋았는데 길게 적으면 너무 내용에 대해 미리니름하게 될까봐 여기서 자제합니다.

2023년 9월 우연히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포스터를 보고 가족과 함께 공연관람을 위해 인터파크에서 예매를 하였습니다. 코로나 전 부산에서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공연을 본 후라 어떤 차이점이 있을 지 궁금했어요. 3개월의 시간이 흐른 뒤 공연날짜가 왔을 때 여기저기 정보를 얻어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의 공연은 좀 더 무대활용을 잘한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진주시에 있는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제가 공연 관람일 기준(12월 2일) 자체 공사와 인근 초등학교 공사로 인해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활용하지 못해 주차시에는 조금 붐비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주차관리하시는 분들이 친절히 안내를 해줘 무리없이 주차를 하고 공연을 봤습니다. 화려한 무대와 알찬 내용으로 재밌게 관람하였어요.. 9살 딸아이도 연신 멋지다면서 집중력있게 잘 보더라구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1층에서 보면 더 좋을것 같아요. 2층은 전체무대를 봐서 좋긴하지만 1층에서 보는 무대는 더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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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무대장치 출연진들의 표정연기 의상도 볼거리가 많았어요.

처음 발레공연이였는데 너무 재밌었고 좋았어요. 무대장치와 화려한 의상이 긴시간 아이가 보기에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동화내용을 알고 있어서 대사가 없어도 충분히 이해되는 줄거리였습니다. 마지막 발레리나 발레리노 사인도 받고 사진도 찍어서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