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를 너무 알차게 보냈어요. 즐거운 분위기였어요. 기억에 남는건 셋리스트엔 없지만 쇼팽의 곡을 연주할때 피아노와 베이스의 인터액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공연장 자체는 좀 좌석 시야도 그렇고 무엇보다 음향이 아쉬웠지만, 공연 구성이나 연주자들의 음악이나 선곡은 나무랄데가 없었던 것 같아요. 13년동안이나 국내에서 공연을 해오셔서 그런지 한국말로 중간중간 이야기 하시는 것도 감동이었고, 내한 공연답게, 포인트로 국내 아티스트와 협업 무대를 가지신 것도 색달랐습니다. 크리스마스 느낌 나는 연주도 중간에 스페셜로 함께 넣은 것도, 이번에 발매된 앨범의 곡도 중간에 넣은 것도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의 음악을 제대로 처음 들어본 저에게도 입덕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공연이 대전에서 하지 않는다는 게 너무 아쉬울 정도였어요. 다음엔 크리스마스 공연도 대전에서 꼭 부탁드려요! 구성도 잔잔-분위기 전환-고조 이런 식으로 배치를 해두셔서 후반으로 갈 수록 공연장 분위기가 점점 더 좋아지면서 마지막에 박수치고 소리지르면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좋은 시간을 선물 받은 것 같아 감사하네요. 다음 공연때 또 뵈어요!

공연내내 좋았습니다ㅎㅎ 힐링했어요

트리오 공연에 국악에서만 쓰던 해금이 생소할 수 있었지만 매우 잘 어울리고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피아노연주 해주신 연주자분 너무 귀엽고..ㅋㅋ 현장호응유도 해주시고 덕분에 너무 즐거웠습니다!! 세분이서 캐미 너무 재밋고 귀엽고 연주는 말모..재즈바에 온줄알았어요..너무 신나.. 다들 음악자체를 사랑하고 이 현장자체를 사랑함이 너무 잘 느껴져서 너무 기분좋았고 만약 내년에 또 오신다면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