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선 님을 실제로 보게되서 최고였어요ㅎ

담에도 꼭 보고 싶어요

에피톤프로젝트,
그의 음악만큼 소소하고 잔잔한 감동이 충만했던 공연이었어요.

관객들의 유실물 사연들을 읽어주고,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정말 설레게 햇던 5분 남자친구 코너! 아주 좋았답니다 ㅎㅎ

하필 나와 친구는 늦게 입장해서 그런걸 하는줄도 몰랐는데..
그래서 넘 아쉬웠어요.

공연 마지막에 관객들 사진을 스크린에 보여주는데
그런것도 참여 못하고... ㅠ.ㅠ

그리고 역시 음악은 라이브!로 들어야 제 맛이라는
진리를 체감하게 해준 공연이었답니다.

혼자서 가도 괜찮을까... 몇번이나 머뭇거리다가,
'눈을 뜨면'을 라이브로 들어보고 싶다는 이유 하나로 예매하게 된
에피톤프로젝트의 유실물보관소 OPUS.2

좀 일찍 도착해서 차세정씨가 찍은 사진 구경도 하면서 사연도 적어서 내고 있는데
스텝분께서 관람객 사진을 찍어서 차세정씨도 보신다고 사진 찍어도 되냐고 하셔서 사진도 찍었어요.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씨디로만 듣던 음악들을 직접 라이브연주로 듣는다는게 정말 너무 좋더라구요.

심규선씨도 노래도 정말 잘하시면서 귀엽고 사랑스럽기까지!!

이진우씨랑 차세정씨가 사연읽고 선인장 선물도 주셨구요,
2부에서는 5분 남자친구라 그래서 사연 뽑아가지고 직접 전화도 하고
공연 내내 함께한 곰인형도 선물로 주시고 ㅠㅠ
정말 부러웠습니다.

추운 날씨에 바쁘게 산다고 잃어버렸던 감성을 다시 찾아주는 유실물보관소였어요.
정말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3월에 음반나온다고 하셨는데 꼭 구입하려구요!!!

평소 좋은음악을 들려주셔서 꼭 라이브로 들어보고싶었던 에피톤프로젝트!
콘서트장이라고 하기엔 규모가 작은 공연장이었지만 그 가까움이 더욱 잘느껴져
음악도 사람도 더 잘알아갈수있는 시간이 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음악작업을 하셨다는 '심규선님과 이진우'님이 게스트로 나오셔서
상큼함과 부드러움을 담아 이 콘서트를 더욱 빛나게 해주셧어요~

차세정님의 풋풋하고 여린감성을 잘 담은곡들이 바이올린,첼로,기타와 같은 음악과 함께 생생하게 더욱 잘 느낄수있었던 공연이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작게나마 준비하신 소소한 이벤트로도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었고 저도 이벤트에 참여하고싶었는데 그러질 못해서 아쉬웠지만, 자막과 영상등으로 이 작은공연장을 더욱 풍성하고 멋스럽게 잘 연출하신것 같아 감사했어요~ 앨범속에서만 들었던 목소리들을 이렇게 직접듣고나니까 다음에 또 앨범을 찾아 들을때, 그 감성과 전달력이 배로 제 마음속에 들어올것같아요.

앞으로도 새 앨범을 내시게되면 지방공연도 이렇게 꼭 하시고 가셨으면 좋겠네요!
공연 잘봤습니다~~~^^

너무 너무 좋았어요!

실제로 에피톤프로젝트의 음악을 들으니깐,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다음에도 지방공연으로 뵙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