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또 가고 싶당

설연휴끝이라는 걸 감안했어야 했는데 마냥 가고싶다는 맘만 앞서서 무조건 예매를 해놓고 보니 내가종가집 맏며느리 역할을 하고 집에 오니 몸살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혓바닥이 헐어서 먹지도 못하고 머리, 귀 목까지 아파 갈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약국에 가서 약을 지어먹고 세째딸과 함께 집에서 역전까지 버스타고 역전에서 구로까지 전철, 환승, 택시로 바꿔타가며 어려운 인천까지 갔다... 하지만 콘서트를 보면서 우리 중1짜리 세째딸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픈것도 모르고 즐겁게, 신나게 보았다...우리 대학생 큰딸이 하는말.. 남들이 엄마를 보면 아마 일본아줌마 극성팬이 왔는줄 알거라면서 주책이라고... 하지만 그러면 어떠냐 나만 즐겁고 행복하면 됐지 ㅋㅋㅋ 젊은친구들이 노래도 잘하고, 거기다가 짜슥들 멋있기까지.... 어쨋든 잘보고 왔슴다!!!

벌써 7번째 콘서트이여서일까요.
점점 멘트에도 여유가 생기는것같고
노래실력이야 말할 필요도 없구요^^
담 콘서트 기대하겠습니다,

중2되는 딸아이가 2AM 정진운씨 광팬입니다.
나중에 커서 꼭 진운씨와 결혼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가진 예쁜 소녀지요..
너무도 좋아하는 2AM을 TV나 CD로 밖에
만날수 없었던 아이가 인천 콘서트 소식을 듣고
난리가 난겁니다.
진운씨와 결혼하려면 실물을 꼭 봐야한다는
귀여운 억지에..
나도 예비 장모(?)로써 사위를 봐야 겠기에..
콘서트에 다녀오게 되었지요.

딸아이는 뭐.. 말할것도 없이 좋아서 난리였구..

평소 딸아이 덕에 2AM노래를 매일 접했던 나였기에
콘서트 내내 어찌나 목청껏 따라 부르고 좋아했던지
앵콜송이 끝났을땐 나 역쉬.. 광팬이 되어..
앙콜 콘서트땐 꼭~VIP석을 예매해서 보러 가자..했슴다.

진운씨!
빵구나는 가게 살림 어쩌실랍니까?

내가 걱정했드만..
울딸내미..
"엄마!걱정마..
나중에 진운오빠랑 결혼하면 몇배루 다 갚아 줄께"

그래서 저 걱정 안할랍니다.
꼭 갚아 줄거라 믿구요..

암튼..
정말 좋은 공연 감사 드리구
쌓였던 스트레스 다 날리구..
너무 많이 행복했습니다..
앙콜콘서트서..만나요.

지방에서 올라가느라 지리를 몰라서 6분정도 늦었는데 정말 코리안 타임이 그때만큼 고마울 때가 없더군요..;ㅁ; 정말 공연 즐거웠습니다. 2AM은 역시 라이브가 진리네요!! 서울콘에 이어 두번재 공연 관람이었는데 후회 없습니다. 십일만원이 아깝지 않은 공연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