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본 연극중 최고라고 할 만큼 매우 흥미진진 했습니다.

오래된 작품인데 각색과 연출을 너무 잘 하신 것 같고 고전인데 현재성이 있어서 신선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 시즌에도 보고 싶어요~!

초연때 보고 오랜만에 재관람했습니다~~ 다시 봐두 재미있을까 우려하는 마음이 사실 없잖아 있었는데..
웬걸~더 많이 웃었던거 같아요 ㅎㅎ 시사적이고 풍자적인 대사들이 정말 재치가 넘쳤고,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얼마나 고민을 하면서 새롭게 만들어 냈을까- 정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픈 마음입니다...
몇년 뒤 다시 보게 될 스카팽을 또 기대합니다!! 꼬옥 다시 보러 갈게요^^*

연극을 보기 전 원작 <스카팽의 간계>를 읽고 갔다. 헌데 몰리에르가 1600년대에 쓴 작품이다보니 현대의 드라마타이즈에 찌든 나로선 겹사돈이 되는 우연들이 식상하고 지루했다. 초등학교 6학년 아이를 데려가는데 졸면 어쩌나 싶었다. 너무 재밌다!!! 나와 아이는 극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 웃었다. 원작을 읽고 간 나는 기존 줄거리를 유지하면서 거기에 더해진 요즘 시대의 풍자와 밈, 유행이 뒤섞인 기발함에 놀라 더욱 흥미진진했다. 아이는 따라가기 쉬운 줄거리에 능청스런 배우들의 연기, 자신이 잘 아는 유행어와 노래 등이 더해지자 연신 즐거워했다. 다음에 또 보고싶다!!! 아이가 극장을 나서며 한 말이었다. 몰리에르의 원작이라고 할 때만 해도 시큰둥했는데! 흰 분장을 한 배우들을 보고 식겁했는데! 대본 연기 음악 조명 무대. 모든 게 좋았다!!

전통적인 연극에 조금의 뮤지컬을 가미한 작품으로 재미있게 관람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일품이였구요~~
코믹적인 요소와 풍자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서 더 흥미롭게 관람했습니다.
초반 살짝 지루하긴 한데요~~ 중반이후부터는 더 재미있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