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볼껄..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었어요 안개 속에서 아련하게 남은 실루엣이 계속 생각나는~~~

1인극은 처음이라 새로웠어요!! 연기는 물론이고 연출도 대단했음! 꼭 보시긴 추천합니다^^

배우 혼자서 지루함 없이 공연을 끌고 나가는 것이 가능할까궁금했는데 결과적으로, 오랜만에 아주 만족한 작품이였습니다! 두개의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하여 어수선 하지는 않을지 배우 한명이 여러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는데, 이것이 관전 포인트 입니다! 두시간 가까운 시간동안 땀과 눈물을 흘리며 열연하신 배우님도 대단하고, 무엇보다 두가지 이야기를 그리고 1인 다역을 혼란없이 몰입하게 해준 연출력에 반했습니다! 재관람 의사있고 개인적으로는 꼭 추천하는 공연입니다 :-)

주로 서술자형식의 1인극만 봤었는데 정말 신선했습니다 연기부터 색다른 연출, 음악 삼박자가 어우러져서 엄청 몰입해서 봤던 거 같습니다 더블플롯이란 이름처럼 두가지의 공연이 진행되는데 중간의 무대 전환도 볼거리를 선사해서 즐겁게 관람한 거 같아요 여운이 남아서 좀 더 돌아봐야할 거 같은 공연이고 제 관극 캘린더에 조심스럽게 추가해봅니다

시작하자마자 흥미를 돋우는 무대위 풍경 등 기대백배였으나, 결론부터말하면 과잉으로 점철되어 돈받고 봤어야할 공연이었다. 1음향이 너무 시끄럽고 쉴새없어, 라이브 감흥 파괴 및 집중 방해에 큰몫을 했다. 2 배역별 음색변조를 한번이라도 놓치는순간 품질하락. 이런연출이라 더 그랬다.자승자박. 3 빈틈없음이 피로했고 몰입/이입을 다 막았다... 몸놀림이 좋은 배우님 같은데 극전체를 휴지없이 거의 채운 멀티배역 대사를 쉴새없이 변신변신하며 온갖 소품에 장치는 다 때려넣고 정작 배우만 한명을 썼으니, 극적 감흥은 사라지고 피로한 재롱잔치 보는듯.. 재능은 부족한데 자본은 풍부한 부잣집 연기 지망생 아드님 같았달까. 재능은 있으나 연기력도 감정도 부족해서, 내가 왜 이걸 봐줘야하나 나도 그런데 이심전심 친구 눈치가 보였다. 배우도 연출도 리허설 모니터링이 부족했던듯하다. 덤으로.. 좋은 극장인데 이코노미석보다 불편한 협소 좌석 간격도 누가 이렇게 비열하게 설계했을까 싶었다. 요컨대... 차라리, 다 걷어내 비우고, 대사와 더 줄이고 감정은 살린 표정, 움직임으로 스토리텔링에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많은 좋은 레퍼런스가 있다. 예컨대 양손 프로젝트를 참조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