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르고 흘러 어느덧 마지막 공연이 코 앞으로 다가왔네요.
이 작품을, 그리고 이 인물을 너무나 사랑하던 경수 빈센트, 그리울 거예요!

두 배우 모두 열연하신 막공 초반부터 울컥한 감정이 중반부 넘어가서 너무 슬펐다 빈센트의 고통과 테오의 감정이 이해되면서 그동안 봤던 공연보다 오늘이 유독 슬펐다 다음 시즌을 기다리며 오늘을 생각하겠지

무대에 영상 사용이 예쁘고 좋았어요 넘버가 뮤지컬스럽지 않은 것도 새로웠음 마지막에 넘 슬픔 ㅜㅜ

작기택페어로 자막했는데 너무 좋았어서 보내기 아쉬워요,, 고흐 가지마,,

사랑하는 작덕 페어의 막공.. 그리고 2014년부터 한 시즌 빼고 쭉 이어진, 이제 더이상 없을 거라는 마지막 덕테오.. “기억해줘 삼촌을.. 꼭 기억해줘 빈센트 빌렘 반 고흐를..“ 형이 주고 간 아몬드 나무 그림을 끌어안고 행복한 표정으로 빛을 향해 퇴장하는 동생 테오의 장면이 새삼 참 좋았어요.. 형 빈센트가 남긴 조카 빈센트에 대한 사랑, 테오에 대한 사랑,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이 고스란히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프롬�� 마지막부터 무대 위 고흐 형제도 울고 객석도 울었어요.. “난 아무렇지 않다고..걱정하지 말라고.. 모든 게 잘될 거라고..아무 문제 없을 거라고..” 빈센트와 테오...ㅠ 서로를 위하는 고흐 형제의 그 마음이 제 마음에도 가득 담긴 것 같습니다... 부치지 못한 편지 때 등 돌리고 울던 작덕 형제들의 “우린 떠나지만”에서 그래, 진짜 작덕 막공이구나..를 실감했던 것 같았구요.. 이제는 후배들에게 물려주겠다고... 다시는 테오 옷을 못 입을 걸 생각하니 아쉽다는 덕테오 처음 만난 후 마음을 이끌었고, 이후 여러 시즌 동안 이 극을 사랑하게 해줬던 작덕 고흐의 마지막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작품을 오래도록 함께 한, 서로의 마지막을 슬퍼하는 두 배우들도 내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아요. 함께 돌아와주어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