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테베랜드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깊이 있는 작품이에요. 극 중 이야기는 단순히 한 청년의 고백으로 끝나지 않고, 인간의 관계와 상처, 그리고 치유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들어요. 주인공과 작가가 주고받는 대화는 마치 관객인 저를 무대 위로 끌어올리는 것 같았어요. 그들의 대화를 듣다 보면 어느 순간 제가 그들 사이에 끼어들어 질문을 던지고 싶어질 정도로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주인공이 아버지에 대해 털어놓을 때 느껴지는 그의 감정은 너무나 생생해서 가슴이 먹먹했어요. 무대 연출도 정말 인상적이에요. 간결한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공간이 꽉 채워진 느낌이 들어요. 극 중 긴장감과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해 주는 조명과 음악도 무척 훌륭했어요. 연극이 끝나고 나니, 나 자신과 내 주변 관계를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우리가 겪는 상처와 그것을 극복하려는 과정은 모두 다르겠지만, 이 작품은 그 과정을 함께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꼭 한 번 봐야 할 작품이에요!

다른 여러 작품에서 함께 공연을 많이 하신 두분이라 그런지 확실히 케미가 남다릅니다. 재미있어요

재연에 새로 합류한 두 배우님 캐슷인데요, 다른 곳에서 공연 하다 오신 줄 알았습니다.

초연때 받은 충격(좋은 의미)도 그대로인데, 재연이 되니 매 씬마다 스토리도 연기도 모두 무르익었어요

배우들 연기가.... 진짜 최고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