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초청으로 관람하게 된 클래식 트리오 연주 공연을 보게 되었는데, 연주곡이 아주 생소한 곡이었지만
트리오의 연주 호흡이 잘 어우러지고 바이올린의 현란한 연주 솜씨로 지루하지 않게 감상할 수 있었다.
첼로의 중후한 연주 솜씨도 감동적이었다. 좀 더 친숙한 연주곡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드보르작과 차이코프스키와 같은 명인의 생소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바이올린의 섬세함을 느끼게하는 훌륭한 연주였고, 첼로가 이렇게 장엄함을 표현할 수 있는 악기라는 것을 알게한 공연이었다.
드보르작의 피아노 3중주 작품90 둠키의 제2악장은 첼로와 바이올린의 역할분담을 확실하게 느끼게하는 인상적인 연주였고,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트리오 a minor 제1악장은 꽤 긴 시간의 연주였지만 지루함을 느낄수 없을만큼 바이얼리스트의 연주 퍼포먼스가
심미적이어서 곡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컸다. 피아노 연주의 백업도 훌륭했고 트리오의 호흡도 돋보인 멋진 공연을 감상하게 돼서 작금의 답답한 마음을 위로받는 좋은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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