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뉴컴퍼니>에서는 뮤지컬<미용명가>에 이어 봉산문화회관과 공동제작으로 연극 <마술가게>의 막을 올립니다. 공공극장과 지역극단의 협력을 통해 지역공연문화발전을 위한 두 번째 작업입니다. 풍자와 웃음, 통렬한 사회풍자 의상실에 침입한 도둑이 바라보는 오늘의 세상과 경비월급으로는 마누라 옷한벌 제대로 사주지 못하지만 이 사회는 공정사회라고 믿는 서민을 대표하는 경비원. 이들이 심야에 만나 벌이는 세분토론. 그리고 짠한 가족사랑. 웃다가 슬프지고 슬프다가 웃는 이시대 최고의 블랙코메디! 누가 진짜 도둑인가? 누가 더 큰 도둑..

마술가게란 이름의 의상실의 깊은 밤, 인간세상을 동경하는 마네킨들만이 깨어있다. 이때 노련한 도둑이 등장한다. 형사인 것처럼 주변을 살피더니 곧 술을 마시고 음악을 듣고 전화를 한다. 마치 제 집에 온 듯... 이때 희미한 불 빛 하나가 비치더니 새로운 도둑등장, 신참 도둑이 등장한다. 두 도둑의 만남. 의상실에 돈을 훔치러 두 명의 도둑은 곧 친해지고 서로에 대해 털어놓기 시작한다. 이미 별을 수도 없이 단 베테랑 늙은 도둑과 스타를 꿈꾸는 도둑 초년생 젊은 도둑. 두 사람은 술잔을 기울이며 정당한 대우와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사회와 고위층의 부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