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봤으나 연기가 어색한 점은 아쉽네요
| 좋았습니다 |
cl*** |
2025.03.09 |
25 |
볼만한 연극입니다
먼저 무대와 미술이 등퇴장로의 꽉막힌 독특한 구조,
높은벽 그리고 필름형태의 가족사진과 흑백의인물들이 섞일때?애인의 빨간하이힐,백,열린세상은 강열했습니다.
대체적으로 배우들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첫째아들역의 강동하님 처음엔 이름이 틀려 몰랐는데 등장했을때 알아보고 놀랐습니다. 여기서 보다니요.
배우분의 눈빛의 이야기가 쌓여갈수록 표정의 언어를 살피게되었고 자책의 고통을 손수건으로 끝까지 감정을 지우고 엄마앞에 섰을때, 암전속 터지는 호흡에?저도 참던 울음이 복받쳤습니다?탄탄한 설계의 감정을 쫒아간 제가 보상받듯 감동받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전에 뮤지컬 웰컴투마이월드때도 연기가 섬세했고, 뮤지컬 내사랑 내곁에 에서는 연극쪽에선 비슷한계열로 느낀 박호산배우와 강동하배우 떠블공연을 친구와 보고 비교하면서 어떤 케스트가 더 좋다 싸운 추억도있었죠^^ )
아빠역의 홍성민 배우님은 메끄러움이 마지막 퇴장까지 이어지며 내탓이라고만 하던 남자의 애잔함이 돋보이더군요
엄마역의 이소희 배우님 역시 유약하고 연민이 느껴지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둘째아들역의 이규빈님은 뭔가 우리집 막네같은 느낌이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조금더 완급조절로 이끌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막네딸 이나윤님은 어찌나 얼굴이 작고 인형같은지 요즘 예쁜 여자아이구나 싶었습니다, 아직 어려서 무대극의 이해도가 조금 떨어지지만 존재자체의 느낌때문에 극속에서 더 살았습니다.
미영역의 박현서님은 사실 유약해보이는 엄마보다 강한느낌이라 살짝 놀라긴했습니다 엄마와 대비되고 그렇기에 어떻게든 이겨보려는 엄마가 부각되고 애처로워 보였습니다.
연기는 좋았는데 다만 미영의 의도가 이가족을 부시러온건지 호기심어린 관망속에 펙폭을 하는건지 물론 전체 느낌은 후자의 느낌을 받았지만 그래도 강렬하기는 했습니다 ^^
가족이란 무엇인가
대체 가족의 평범한 이야기일 거라 생각했지만
결정적 한 방!이 있어서 좋았다
배우들의 연기가 개성 넘치게 돋보이며
연출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었다
소품 하나하나에도 내러티브가 있는 센스~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고 눈물과 웃음이 있는
드라마에 가까운 블랙코미디!
공연이 끝난 후 함께 관람한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 포인트~
연장 공연, 장기 공연을 기대합니다????????
안 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
딱 요즘 시대문화이야기를 너무 무겁지않게..
하지만 한번쯤 생각해볼수있는 소재의 연극입니다.
몰입감이 너무 좋아서 한시도 긴장하지않을수없었구요,
정형화된 가족이 아니라 새로운형태의 가족을 만들수있는 요즘의 이야기를 잘풀어낸것같아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배우분들의 내공있는 연기에도 박수가 저절로나옵니다~
주간
: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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