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용

서울시극단에서 세종시즌 첫 작품으로 만든 코믹 연극 재밌게 관람했습니다 ~
다 괜찮다 ~ 라는 노래도 여운이 남아있고 현실을 반영한 떠넘기기 편도, 판사님 목소리도 기억에 남아요 ㅋㅋㅋㅋ 일상에 힐링이 필요할 때 방문해보세요 :)

서울시 극단의 2025년 시즌의 개막작으로 올려진 코미디 연극 코믹. 이 작품의 경우 독일의 극작가인 카를 발렌틴의 희곡을 원작으로 우리에게 스카팽으로 잘 알려진 임도완의 각색과 연출도 재탄생한 작품인데요. 총 9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의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웃음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달하더라구요. 삐에로 복장의 배우들 그리고 속사포같은 랩과 내일은 괜찮을 것이라는 노래등으로 풍자와 유머를 통해 우리에게 웃음을 제공하는 작품이었습니다.


노부부의 일상을 그린 내 안경 어데 있노? 나이에 상관없이 우리도 자주 겪는 건망증. 휴대폰을 들고 있으면서 때론 휴대폰을 찾고 있기도 하고 안경을 썼는데도 자신이 안경을 쓴 것조차 잊어먹는 경우 간혹 있지않나요? 늘 집에 있는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찾다가 허둥지둥하는 상황이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극장에 갈 채비 역시 재미있게 본 에피소드 중 하나였는데요. 부부간의 대화를 통해 사소한 것으로 서로 다투는 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 그리고 결국 이런 저런 다툼끝에 극장에 갈 채비를 다 마치고 집을 나서는데 티켓의 공연 날짜가 그날 저녁이 아닌 그 다음날 저녁이라니 너무 황당한 시츄에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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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대사는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이북 사투리의 향연이었어요. 다양한 사투리를 이용하여 우리가 일상에서 늘 벌어지는 예기치 못한 상황을 그려 작품화했더라구요. 웃지못할 상황이지만 그래도 내일이면 더 괜찮아 질테니 오늘을 또 열심히 살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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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들을 좋아해서 예매했는데 배우들이 참 잘하십니다

현대적요소를 가미한 옛날 콩트극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