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은 무대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음... 영화를 보다가 가끔 화면속의 주인공들이 영상을 뛰쳐 나와서 현실 세계에서 직접 연기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곤 했는데... 전체 배경은 영상으로 꽉 채우고, 무대위에서 주인공들이 울고, 웃고, 뛰고 하는 현장감이 저에게는 정말 좋게 느껴졌습니다. 밤하늘의 바다도, 별도, 그리고 일출도, 나중에 나오는 일몰도... 무대에서 펼쳐지는 배경화면이 주인공들의 연기를 더욱 살려주더라구요. 그리고, 배우님들이 부르는 노래 실력과 연기 역시 정말 좋았습니다. '레나윤' 역할의 '김아영'배우님은 특히나 최고였던것 같아요. ^^;;;; 물론 '영덕' 역의 박선영 배우님, '청' 역의 조환지 배우님, 그리고, '빈' 역의 정백선 배우님도 너무 좋았구요. 이야기의 완성도 측면이 저에게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이 네분의 배우분들이 무대에서 보여준 노래나 연기, 춤은 정말 100분의 공연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갈 정도로 저를 무대에 몰입하게 만들었답니다. ^^ 덤으로 마지막 스페셜 커튼콜 시간도 너무 좋았습니다.

가볍게 보기 좋은 뮤지컬!! 재밌었어요!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현실의 벽 앞에 꿈을 포기하기도 하고 우연한 순간에도 흔들릴 수 있는 불안한 청춘의 패기와 열정 그리고 첫사랑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어 그 시절의 우리가 더 빛나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청춘일 수도 있고 누군가의 자화상일 수도 있는 아름답고 푸르른 젊음의 순간들로 너를 추억하며 이젠 내가 너를 기억할께 라는 노랫말 처럼 아름다운 추억이 될 그 시절로 시간 여행을 함께 다녀오면서 눈물이 나면서 감동으로 다가왔어요.

울고 웃고 웃고 웃고 울고,, 매 장면이 감동적이에요 ㅜㅜ 희로락만 가득 담겨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든지 인상 깊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심지어 혼자 봐도 좋은 건 덤이에요..! 정말 매일 매일 보고 또 보고 싶어요!

표를 잘못 예매해도, 갑자기 비가 내려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극이에요. 이렇게 따뜻한 극을 만난 것은 정말 럭키인 것 같습니다!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