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윤아누나 무대 계속 응원할 거에요. 넘 매혹적이고 짱 멋있는 무대였습니다. 시간을 되돌려서 금요일로 돌아가고 싶어요!

정성이 가득 담긴 공연과 좋은 음향 덕에 공연이 끝나질 않길 바랬습니다. 다음엔 더 가까이 앉아서 보고 싶어요.

와이프가 평소 TV속에 나오는 김윤아를 보고 노래 참 잘한다...콘서트하면 한 번 가보고 싶다...라고 얘기했던 기억이 났고 마침 인터파트 티켓 사이트를 둘러보다 우연히 단독콘서트 소식을 접하곤 망설일 틈도 없이 바로 예매를 했는데, 너무 늦은 탓인지 1층 제일 뒷쪽 자리밖에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게라도 김윤아를 보고싶어하는 와이프를 위해 과감하게 2장을 예매하여 늦지않게 마곡으로 달려갔고 토요일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좌석은 빈 자리를 찾아볼 수가 없었네요. 김윤아의 자서전같은 노래와 코멘트를 듣고 있자니 동갑내기인 저로서도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어요. 앞으로 와이프와 함께 저도 김윤아의 팬으로 남고자 합니다. 윤아씨, 항상 건강 챙기시고 좋은 노래 많이 들려주세요~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는 공연 제목과 딱 맞는 무대 연출과 선곡들에 감탄했습니다.
윤아님이 전하고자 했던 유한한 삶의 이야기가 잘 전달되었고, 마치 철학서 한 권 함께 읽은 것 같았습니다.
분명 무대와 꽤 거리가 있는 자리였는데 공연이 끝나갈 무렵에는 점점 더 윤아님이 가깝고 크게 보여서 신기했습니다.
그만큼 무대에 매료되었나 봅니다. ^^

자우림 ''Hey Hey Hey''를 노래방에서 불렀던 게 벌써 20년이 넘었다고?
지드래곤과 김윤아의 ''Missing You''도 20년이 넘었다고?
그동안 20년은 날 위해서 달리느라 영향받았던 스타들을… 내가 잠깐 잊고 지냈었다.

올해 들어서 우연히 갔던 한 콘서트를 계기로
예전에 나를 달리게 해주었던 스타들의 콘서트를
요즘 하나씩 찾아다니고 있어요.

김윤아 님도 그중 한 분인데
어제 공연 보고 나니까
그동안 단 한 번밖에 못 갔던 내가 너무 화나고 미안하고…

직접 만드셨다는 ‘목걸이’
책이랑 친하지 않아서 들으면서 조금 어렵기도 했는데
이번 계기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공연 중에 관객이랑 호흡하려고 계속 애쓰셨던 것도..
그 와중에 포인트 못잡은 분과 그걸 지적하시는 김유아님 멋져보였음.

처음 들어설 때 그 특유의 습한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것도 책 속 한 구절 같았고
무대에서 혼잣말처럼 흘러나오던 말들이
그냥 노래 가사처럼 가슴에 박히더라구요.

결국 이번에도… 나는 또 받기만 하고 왔구나 싶은.

자우림으로 다시 활동하신다니
활동하시는 거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