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째즈나 피아노 관련 공연은 전혀 생소한 분야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그러하듯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돌파구를 찾던중
회사동료의 소개모임 장소이야기가 귀에 들어와 솔깃해진 게 이번 콘서트다.
사실 나는 운동경기(특히 야구)관람을 더욱 좋아하는 편이지만 아산,천안이라는 지역에서
야구보려면 타지역으로 이동해야 하기에 대체안으로 선택한게 이 콘서트다.
마침 아내가 요양차 처가댁에 내려가 있어서 남자 혼자서 좀 쑥스러웠지만 낮공연을 찾았다.
저녁에 강원도에서 장례식이 있어서 멀리가기 전에 마음을 순화하고 싶기도 했다.
언론매체를 통해서만 접하던 천재소녀가 벌써 24살이랜다.
공연 예매하면서 알았지만 벌써 여려해동안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편안한 마음으로 공연을 기다리며 주위를 둘러보니 낮공연이라 그런지 아이들과 함께온 가족들이
많아보였다.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러 왔는데 아이들이 공연시간에 떠들지나 않을까 우려도 했었지만
공연자와 함께 어색한 부분을 조금씩 줄여가며 동화되었고 어느새 들썩이는 나를 느끼기도 했다.
가냘픈 소녀가 저리도 커보일수 있는지 오랜만에 느껴본 상쾌한 기분이었다.
마지막 단독 피아노 독주 후 이어진 앵콜무대에서 그녀의 진솔한 인간미를 볼수 있었다.
공연내내 관객들과의 호응을 이끌면서 다음 공연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앵콜무대에 최선을 다하는
그녀를 보며 나도 모르게 흐믓한 미소가 걸리고 있었다.
미욱하여 후기를 제대로 쓰진 못했지만 진보라의 다음 공연이 기다려지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진보라양 콘서트를 우연치 않게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관람하였습니다.
베이스와 드럼을 같이 연주하신 분들도 멋졌구요.
특히 진보라씨가 노래부르는 모습을 처음보았는데
너무 인상적이었어요ㅠㅠ
앞으로 진보라씨 팬해야겠음! 콘서트도 자주 보러다니고ㅎㅎ
한가지 흠이라면 앞에 초딩을이 주위산만하게 움직이고 핸드폰으로 동영상촬영하고
녹음하고 있어서 핸드폰 액정 불빛때문에 집중하는데 조금 걸리적 거렸지만
그것 빼고 대 만족입니다~

천안학생회관에서 진보라의 재즈콘서트갔다 왔어요!!

학교가 늦게 끝나서 7시껄 봤는데, 그 좁디좁은 학생회관이 꽉찼더라구요.

인기를 실감했죠;; 이래서 전국투어할 맛이 생기는 구나;

공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개그맨..누구씨가 보라양 소개를 해주셨는데 '영혼이 맑은 아이' 라고..

중간중간에 곡 소개 하는것과 웃는거..그리고 관객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밝더라구요.

그리고 더블베이스와 드럼과 피아노가 화음을 이뤄서 연주하는 건데.. 정말 재즈.. 말그대로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거더라구요.

...네, 짜고 한것도 있죠. 근데 제가 놀란건, 애드립을 중간중간 하는데 그게 신기하게도 다 맞다는 거죠.

그리고 관객과의 호응도 유도하면서 연주하는 모습이.. 콘서트가 아니라 팬미팅?..그정도로 관객과 함께 연주하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연주가 끝나고 앵콜 유도하자 두어곡 더 했는데, 사람들이 막 뛰쳐나가서 플래시 막 터트리고 찍어도 웃으면서

'감사합니다'라고 하더군요.

진보라양은 .. 아니 진보라 언니는 관객을 '관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함께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이라고 받아들이는거 같았어요.

원래 공연시간은 90분인데 웃고 즐기다 보니 120분이 되었더라구요.. 정말 시간 빨리갔어요^^

또 두곡 노래도 하셨는데.. 어찌나 곱던지ㅜㅜ... 하나가 잘나면 다 잘난건지.ㅠㅠ..(이쁘고 목소리 곱고 밝고 피아노 잘치고...!)

아무튼, 피아노공연은 처음 간건데, 진보라 언니가 아주 멋지게 첫 스타트를 끊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라이브cd내실때 천안 사람들 불러서 녹음하시는거 잊지 마세요!! 약속했습니다.ㅋㅋ 저 티켓 안버렸어요^^*



쨌든, 자습하느라 쌓인 피곤을 싹다 날려주신 보라언니, 이글보고 힘내셔서 천안공연 또 오셨음 좋겠어요^^

언제든지 준비해놓고 있겠습니다!

첨으로 재즈 콘서트 보았는데....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영혼이 맑아지는 느낌이랄까.... 넘 좋은 공연 이었어요...
강추~~~.. 최고의 음악가 진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