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일요일 막옹이라 할인혜텍도 받고 너무 즐거운 뮤지컬 나들이였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온 두 아이 모두 공연 중에 배운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행복지수가 상승되어 나왔습니다. '미술관에 간 윌리'도 꼭 보려고 합니다.

여러가지 악기로 연주하면서 오디선생님이 들려주는 행복한 미술관을 아이랑 보고 왔습니다.
책은 봤었지만 오디선생님이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고 악기로 그 느낌을 연주하니까 더 재미나고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신기한 악기를 연주해 볼 기회도 주시고~ 너무나 좋은 경험이였답니다.
집으로 온 우리 아이.. 선생님이 얘기 해주신 대로 흉내를 내더라구요~
그만큼 기억에 남게 재미나게 봤었나 봐요~ 저도 신기한 악기 소리이며. 노래 소리이며~
너무나 좋았습니다..

주한이의 첫 오디 공연은 해와달이 된 오누이... 두번째는 미술관에 간 윌리...


둘 다 너무 잼있게 봐서 행복한 미술관도 너무 기대가 되었답니다. 

미술관에 간 윌리는 공연을 본 후 책을 구입해서 열심히 다시 읽었구요...



행복한 미술관은 오래전에 미리 구입해서 이미 여러번 보고 공연장에 갔답니다..


너무 좋은 오디공연에 너무 좋은 앤서니브라운의 동화가 결합되었다니.....정말 제목만 봐도 굿굿굿~!!!



오디 공연은 시끄럽지 않고 조용하지만 공연에 사용 되는 악기소리, 책읽어 주는 선생님들의 이쁜 목소리...로



공연에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답니다.



처음 오디 공연을 접했을 때 주한이가 별로 재미 없어 하지 않을까...생각했답니다.



공연 중에도 조용하게 그냥 봤구요.....



근데 집에와서는 "오디친구들~~" 하며 "빠바 빠바바바 빠바바바바밤...." 하며 리듬을 타고 노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요......



그때만 해도 지금처럼 말 잘할때가 아니니 그렇게 따라하는 모습이 더더 귀엽고 이뻐보였던거겠죠....



기대를 하늘끝까지 하고 찾아간 샘터 파랑새극장....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옆....엘리베이터도 바로 있어서 유모차 가지고 오는길도 아주 편하답니다.


티켓을 받고, 잠시 기다렸다가 선착순 입장을 합니다.



제일 앞줄은 어린아이들만 앉을 수 있게 하시고 두번째 자리부터 엄마와 함께 앉아주세요..하셨답니다.



주한이는 두번째 줄에 엄마랑 앉아 있다가 첫번째 줄로 혼자가서 공연을 관람했어요....



사진 촬영은 악기 체험때만 해주세요....하십니다...^^ ;


본격적인 공연 시작 전.....오디선생님이 악기 소개를해주세요.....



그리고는 같이 연주를 해보자고 하시네요......



우리 주한이.....번쩍~!! 손들고 앞으로 나가 악기체험을 했답니다....



주한이는 자기가 손들었는데 안시켜 주면 삐진답니다....이날은 마침 혼자 앞줄에 앉아서 시켜주셨던듯.....ㅋ

바람불고~~~비가오고~~~천둥치고~~~~무서웠죠~~~~

그렇지만~~~음악이 함께 있어 우린 정말 즐거웠죠~~~♬


-행복한 미술관-



엄마의 생일날 온 가족은 미술관에 가기로 합니다.

그러나 아빠와 형은 너무나 가기 싫어해요...



그러나 미술관에서 여러 그림을 보고 얘기나누고...

진짜 전쟁니 일어난 듯한 그림과 효과음.....

아빠가 맘에 들어하던 그림에선 주인공이 모두 아빠가 되기도 하구요....

쏘세지 잡으러 바다로 갈까요~~노래도 신나게 하구요.....^^;



결국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온 가족이 미소를 짓는답니다.....



****************



아이들과 상상 물감을 사용한 그림놀이....



행복한 미술관 책 가장 뒤쪽에 그려져 있는 앤서니 브라운이 형과함께 즐겨했다는 "그림완성놀이"



먼저 한사람이 한가지 모양을 그리고 .......



또 다음에는 다른 사람이 받아서 그 모양위에 다른 색깔의 색연필로 그림을 그려요...



첫 사람이 모양을 그릴때 어떤 그림이 될 지 알수 없었던 것을 다음 사람이 받아서 의미있는

그림으로 완성하는 놀이지요 ^^



이 날 공연에서는 ♡ 를 할머니로 변신시켰답니다.....^^;



그래서 완성 된 그림의 제목이 " 사랑해요 할머니~" 가 되었답니다....ㅎ



이처럼 그림완성 놀이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는 재밌는 놀이라고 하더라구요!



집에와서 주한이랑 꼭 해봐야지....생각했는데...노느라 ㅋㅋㅋ 담엔 꼭 해봐야겠어요...

끝나고 나오는 길....동화를 읽어 준 오디 선생님이 꼭~~안아주셨네요.....

가끔 영화를 볼때 이배우가 나오면 나는 꼭봐..하는 영화나 공연이 있잖아요..
전 오디 선생님이 읽어주시는 앤서니 브라운의 책은 꼭 봐요^^
공연을 보고나면 기분이 정말 좋아지거든요~

샘터 파랑새 극장 매표소는 건물 안쪽에 있어요~

어린이집 갔다가 가방도 못내리고 열심히 달리고 달려 간 혜화동..
멀긴 쫌 머내요 1시간 30분 잡고 나왔는데 쫌 늦였어요
2시가 넘자 마음이 얼마나 급한지
공연 못보고 집에가나 싶은 마음만 들었는데요~

아.. 오디 선생님이 책을 읽어 주시기전에..꼭..하는거..
악기 설명 해주시더라구요~
휴.. 다행이다..책읽기 전에 들어가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구요~

오디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악기로..우리 모두 노래를 불렀어요~
바람불고~ 비가왔죠~ 천둥처서~ 무서웠죠~
그렇치만 음악이 함께있어 우린너무 행복했죠^^
기억나고 입에 맴돌더라구요

오디선생님께서 읽어주실 책은..앤서니 브라운의 행복한 미술관입니다~
행복한 미술관에 나오는 인물은 아빠,엄마,형,나

뒤에 커다란 그림책 보이시줘~
저 커다란 책속에 행복한 미술관이야기가 있어요~

엄마의 생일날 가족모두위 나들이 미술관에가요~
아빠랑 형은 미술관에 가기 싫어서 천천히 걸어왔지만..
우리는 팔 비행기하고 즐겁게 미술관에 갈꺼랍니다~
미술관에가서 무서운 그림도 재미있는그림도보면서
그림에 담겨있는 의미도 살펴보고요
재미있는 상상을 하면서 가족 모두 미술관에서 질거운시간을 보냈어요~
당연힌 집에 올땐 팔비행기하고 온가족이
미술관에서의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집으로 ~집으로~
팔비행기하고 집으로 가요~
엄마아빠도 더 다정해지더라구요~
제가 우리 신랑과 미술관에 가자고하면..
울 신랑 반응이 어떨찌 행복한 미술관을 보며 상상해 보았어요^^
.....
윌리와 엄마가 그린 그림입니다..
정말 그림은 혼자서 그릴수도 있지만 함게 그렸더니..
엄마의 생각과 윌리의 생각을 같이 담을수 있었어요~

책 내용을 가슴속에 쏙...담아주신 오디 선생님 4분이세요~
전 오디 선생님께서 주신 재미있는 리듬과함께 사용하는 물감이 너무 좋더라구요~
슥삭슥삭 혜은얼굴에 몸에 슥스슥~
혜은양도 그 리듬이 좋은지 피아노 치는흉내를 내면서 모라고 모라고하는데..
그말은 제가 잘 못알아들었지만..이들과 이야기하고 놀아줄때 빠~바~밤 따라라~
음악을 넣어서 놀아주었더니 재미있고 더 부드러운 느낌이 들어서..
저두 가끔 도용하구있어요^^

오디의 공연엔 정말 많은 악기들이 나와서..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들을 수 있게 도와줘요~

소극장의 장점은 오디선생님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점이겠줘..
무대가 가까와서 혜은양 공연보다 선생님을 만지고 싶은지
선생님이 객석 가까이만와도 무대옆에 두번 세번 나갔어요~
나중에 오디 선생님이 혜은이랑 눈도 마주치고 인사도 해주었더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입장순서가 있는 파랑새 극장 아이들을 배려해주는 자석배치도 보면서 좋았어요~
전 혜은이 혜경이랑 3번쩨 좌석에 앉았어요~
혼자서 공연을 잘 보기는하는데 혼자 앉는것은 싫어 하더라구요~

보통 공연 보러가면 1번 출구에서 가까왔는데
요기는 1번출구보다 2번 출구가 더 가까왔어요~

오디 선생님의 아름다운 가사와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합니다.
아이들에게 이렇게 즐겁게 책 읽기를 해준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 공연이었어요!
소리로 듣고 오감이 즑거운 공연이라는 말을 듣고 실은 어떻게 들려줄까 했는데...
다양한 악기로 효과음을 내고 ^^ 동화책에 나온 다양한 인물들의 마음까지 헤아리면서 읽어주는 한편의 동영상을 보는듯한 공연이었습니다.

보는내내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갈 정도로 집중하게 만들었고 ^^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간까지 함께 있어서 아이가 무척 즐거워했던것 같아요 ^^
보는 공연이 아니라 듣는 공연인 만큼 ^^ 무엇보다 시각장애우들과 함께했던 것이 인상적이기도 했고요.

소리에 반응하는 장애우들 때문에 방해적 요소가 있긴 했지만 몸짓으로 소리로 표현하는 그들의 감각들이 감동에 반응하는것을 보고 다시한번 ^^ 참 좋은 공연이구나 생각이 들었을 정도랍니다!
정말 좋은 공연!
특별한 공연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 강추합니다!
다시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더 보고 싶은 공연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