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들을 때는 시큰둥하던 아들이 호응이 너무 좋아 좋았어요. 6세 아들인데 재미있게 잘 보더라구요. 그림뿐만 아니라 음악도 신나는 춤과 코믹한 연기까지 재미있었습니다..
주말 오후 아이들과 같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찾다가
난타같은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인 드로잉쇼를 보게되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공연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특히, 관객들의 참여 유도로 공연의 집중도는 매우 높았으며, 배우들의 부지런함과
성실함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떤 분야에 있어 그 들만의 전문성을 발견했을 때, 느끼는 대단함은 감탄으로 이어지는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린 아이들 관객이 생각보다 많았는데 -물론 나도 애들 2명 데리고 갔지만-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캐릭터를 소재로 하나쯤은 공연 소재로 사용하면 어떨지...??
대사를 거의 하지 않고 음악과 그림만으로 표현을 하고 있어 몇번 정도는 저게 뭐야 하는 것도 있었는데 배우들이 그림도 잘 그리고 춤도 잘 추어서 재미있었다.
얼마전에 점프와 난타도 구경했었는데 아이들 반응은 난타와 드로잉쇼를 봤을 때 좋은 반응을 보였고, 가격면에서 보면 드로잉쇼가 그 가격에 거의 같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을 보면 엄마입장에서는 드로잉쇼에 점수를 더 많이 주고 싶다.
처음에 가까운 집 두집이 가려고 표 7장 예매
다음날 울집 잠깐 들른 모임 사람들..
그냥 얘기했더니 다들 보러가겠다고 또 15장 예매
가기 전 날 갑작스럽게 보고 싶다는 집 또 3장 예매
내가 구지 티켓예매를 안 해줘도 혼자서 알아서 하는 집 3장 예매
일이 있어 못 갈 거 같았는데, 그건 보고 가고 싶다고 현장 구매 3장
대충 스타킹을 통해 접한 적이 있어,, 재밌겠구나만 생각했는데..
이건 뭐 완전 대박 ~~
공연 80분 내내 집중하고, 박수치고,, 환호하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들은 다시 동심으로.. ~~
말 그대로 최고의 쇼 ~~ 였습니다..
다시 볼 수 있는 인연이 있기를.. ~~
남녀노소 온가족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명성만큼이나 공연내내 눈을 띨 수 없을 만큼 짜임새나 전개도 좋았고 관객들과도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이라 즐거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특히 관객들이 친숙한 인물과 소재를 통하여 그림이라는 장르가 어렵지 않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준 것이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러한 공연을 관람 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리고, 아이들과 함께 잊지못할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게 해주신 공연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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