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앞으로 창조아트센터에서 하는 공연은 절대 안 갈 거예요.
아이들을 위해서 4매의 티켓을 예매했구요. 나름 일찍 가서 좌석도 지정 받았습니다.
원래 아이들을 위해서 표를 구매했던 것이라 애들만 극장 안에 들여 보내고 어른들은
밖에 있었죠.
저희 아이들, 땅바닥에 앉아서 공연 봤어요.
엄연히 좌석표 있는데 어른들이 자리 안 비켜줘서 못 앉았구요, 전화기로 알려온 아이들
말 듣고 극장측에 전화했지만 끝내 바닥에 앉아서 봐야만 했습니다.
가봤더니 극장안이 문자 그대로 터져 나갈 것 같더군요. 포화상태도 그런 포화상태가 없
었습니다. 저는 돈을 주고 좌석표를 샀지 바닥에 앉아 보게 하려고 돈을 지불한 게 아니었어요.
항의하고 난리치고...나중에 알고 보니 아무 계산없이 사람들을 마구 받아들여서 표를 구매하고도
극장안에 들어가지도 못한 사람들도 많았어요. 좌석에 앉아서는 다 못보니 극장측에서 아무 데나 앉
으라고 했구요. 저희 애들이(초등 5학년) 일하시는 분에게 얘기했더니 애들은 그냥 바닥에 앉아서
보는 거라고 그냥 보라고 했대요.
사람들이 고함지르고 항의하고 난리가 났는데 극장 사장이란 분은 환불해주면 될 거 아니냐,
골치 아프니까 이제 그만해라, 적반하장으로 나오구요. 계좌번호 적어놓고 가면 당일내로 입금해준다
첨에 그러더니 나중에는 월요일 이후로 말을 바꾸더군요. 인터파크로 예매한 거 확인안돼서 그때까지는
환불 못해준다더니 예매확인,입금확인 서류 프린트해서 들고간 거 보여주니 이거 못 믿는다고.
그럼 좌석 배정 받을 때는 우릴 뭘 믿고 인터파크 통해 예매했다는 사실을 믿었냐니까 짜증스러워
하면서 항의 하는 사람들 난리치거나 말거나 등돌리고 가버리더군요.
이런식이면 인터파크를 통해서 공연티켓을 믿고 예매할 수 있나요?
당장 공연 보고 있는 애들 끄집어 내오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애들을 데리고 나올 수도 없었어요.
소극장에 사람이 꽉 차서 거짓말 하나도 안하고 한걸음도 앞으로 나갈 수 있는 틈이 없었거든요.
충분히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어요. 한 아이는 결국 들어갈 수도 없었어요.
항의하고 난리쳐서 결국 환불 받았지만 정말 정나미 떨어집니다.
인터파크측에서도 이런 부분은 좀 확인해 보고 티켓을 파시구요, 인터파크에서 예매, 확인했다는
확인 서류 보여줘도 못 믿겠다는 업체는 좀 가려서 표를 파세요.
아주 치가 떨려요. 놀토라서 시간 겨우 내 갔는데 두시간 동안 싸우고 무시받으면서 항의 했던 기억
밖에 없습니다. 최소한 주말에 가시는 분들은 제가 겪었던 일 다시 없으리란 법이 없단 걸 아셨으면
좋겠네요

꺅!! 너무 재밌었어요!
노래도 다들 너무 잘하시고, 전유성씨의 개그코드가 확확 느껴지는 재미들~~
시간 가는줄 모르고 너무 신나게 잘 봤어요. 공연 내려가기 전에 이번주에 또 보러 갑니다!

관람평이 좋기는 했으나, 솔직히 반신반의하며 7세 아들이랑 남편이랑 같이 갔는데, 정말 너무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전유성 씨의 개그코드가 그대로 드러나면서, 클래식/가곡별 특징을 코믹하게 아주 잘 살려서, 훌륭한 음악도 즐기고 마음도 즐거운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이렇게 가볍고 즐겁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니,, 참 요즘 아이들은 복 받은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ㅎㅎ 오늘 하루 종일 낄낄대며 공연봤던 얘기만 했네요. 별로 웃음이 많지 않은 저희 남편도 계속 낄낄거리구요~~ 즐거웠습니다!!

아이랑 즐겁게 봤습니다

대학졸업반입니다~ 그동안 학교생활하면서 여러가지 부족한 시간으로 인해 많이 즐기지 못했네요~ 좋은 기회를 주시면 대학생활을 멋지게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