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에 도착하니 어린 아이들이 많더군요..
8살 울아들에게 너무 유치한건 아닌가 내심 걱정했는데...
공연이 끝나고 돌아오는길에 울아들 너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역시 뽀통령의 인기는 !!!!!

뽀로로를 넘 좋아하는 울 아이..
길거리에 포스터를 보더니 뽀로로 보고싶다고 조르더라고요.
급하게 알아보니 인터파크에서 일정기간전에 예약함 20%할인 해준다고해서
마감 날짜에 예약했어요..
인형극은 통로쪽이 좋다고해서
앞에서 두번째줄 통로쪽으로 앉았는데
뽀로로가 울 옆으로 지나가고 아이에게 악수도 하고 하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공연무대랑 가까워서 넘 좋았고요.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좋았어요
지금도 본인은 슈퍼영웅이라고 하면서 다녀요^^

조카데리고 갔다왔는데 상당히 좋아하드라구요.
뽀통령 뽀통령 그러는 이유가 있죠!!!
슈퍼영웅으로 돌아온 뽀로로..
내용적으론 상당히 아쉬웠지만 캐릭터가 강력하다보니 그런건 묻히드라구요.ㅋㅋ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하지만 부천 시민회관의 환경이 좀 아쉬웠어요.
주차장이 넘 협소해서 주택가에다 주차했구요.
공연장 안도 아이들 공연이면 난방도 신경써주셔야하는데 너무 추웠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통령"

TV에서만 보여주다가 실제로 보여주면 좋겠다 싶었다.
가격이 만만치 않아 고민고민하다가
그래도 집 근처에서 공연을 한다고 하기에 모르는척 지나칠 수 없어 구매!!

일단 통로쪽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고
뽀로로와 친구들이 통로쪽으로 입장도 하고 내려오기도 해서 깜짝 이벤트도 되었다.

다만,
너무 어린 아이들은 공연장소가 깜깜하고 노래 소리에 놀라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너무 어린아이들 2~3세미만은 아직 이런 공연으로 보여주기는 이른듯!!!!)
1시간 정도 공연되었으나, 공연의 퀄리티는 티켓값에 비해 좀 아쉬웠다.

그리고..
제발 아이와 함께 온 부모님께 한마디!!
내 아이를 보여주고 싶어서 온 건 모든 부모들이 같은 마음일 것이다..
내 아이를 잘 보이게 하려고 좌석에 아이매트를 두개씩 얹어서 사용하면
뒤에 앉은 아이들은 어떨까?
또 앞좌석에 부모님들은 살짝 숙여 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공연장내에서는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고 그렇게 유의를 해도
꼭 음식을 드시는 분들도 계셨다.. 다음엔 그러지 말아 주세요!!

그래도..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하고 신나해서
나도 즐거운 시간이였다.

다음에는 더 멋진 공연을 기대할꼐요~~

일단 우리 아이가 좋아해서 관람료가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으나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다.
아이들이 굉장히 몰입하는 캐릭터(뽀통령)라 무난히 넘어간 거 같은 느낌을 지우지 못하겠다.
내용과 연기에 의지 했다기보다 캐릭터의 힘으로 무대가 이끌려갔다고 해야될까......
물론 유아용 관람물이 캐릭터의 힘이 받쳐주지 않으면 어렵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이번에 본 공연은 캐릭터에 너무 의존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관객(어린이)의 호응을 끌어내는 퍼포먼스도 약하고... 그다지 좋은 평점은 주지 못하겠다.
캐릭터 60%, 내용 20%, 연기력 20% 정도라고...
다음에는 위의 요소들이 균형을 이루는 공연을 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