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긴연휴 마지막날 전쟁기념관에서 하는
어린이 점프 공연을 보고왔네요.
6살 남아와 3살 여아 둘이 데리고 갔었는데
둘다 신나하면서 보더라고요.
우리 아들은 공연내내 배꼽잡고 웃더라니까요.
공연 중간에 객석 어린이 참여시간에 참여를 못해서
많이 섭섭해했지만 너무 즐거운 공연이었다고 합니다.
공연을 본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우리 두녀석이 늑대와 돼지들의 권법을 따라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좋은공연 보고왔네요...

안녕하세요.

음...후기랄 것 까지는 없지만 그래도 다음에 보실 분들께 이 공연을 선택하실 때 도움이 되실까 해서 몇자 적습니다.

10월 3일 조카녀석 셋을 데리고 전쟁기념관엘 갔습니다.

아기 돼지 삼형제...큰아이나 둘째 아이가 보기에는 조금 수준이 낮지 않을까 하고 걱정은 했지만 그래도
점프라는 공연이 마샬아츠로 구성된 대사 없는 무술 공연...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저는 큰 아이들도 무술을 보면 즐거워 할 것이다라고 생각하여 아이들을 이끌었습니다.

수원에서 출발하여 약 45분 드디어 도착한 전쟁기념관에서는 날씨가 맑아 아이들이 뛰놀기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처음 와본 아이들은 좋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데 어휴...마치 제 세상 만난 듯이 뛰어다니는 이 세 망아지들 덕에 진땀좀 흘렸습죠..^^;

큰 아이가 4학년 작은 아이가 2학년 그리고 막내가 6살, 큰애와 작은 아이는 사내녀석 들이라 당연하다는 듯이 극성이었고 막내 녀석도 오빠들 따라서 텐션이 올라갔는지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일단은 전쟁기념관에서 아이들의 올라간 텐션이 느슨해질 때까지 놀리고 간단한 간식을 먹인 후에 1시 공연을 보았습니다.

시작된 공연은 아이들이 충분히 좋아할 만 했습니다. 다만 무술이란 것이 기대 했던 그것은 아니었습니다. 뭐랄까 아이들이 겁먹지 않을 정도의 아기자기함이 있달까요...24개월 이상 관람가임을 망각한 저의 불찰로 큰아이는 "이미 이런 걸 볼 나이는 지났잖아요...제 또래 누가 이런 걸 봐요" 라고 했으며 형을 따라하는 것인지 둘째는 "맞아 별로 재미 없어요" 라고 했지만 중간 중간 빵빵 웃으며 좋아라 했지요 ㅋㅋ
막내는...하아...어째 지치지도 않는지 다시금 텐션이 올라서...적극적으로 손도 들고 "저요~ 저요!!!" 하던지..아?!! 중간에 아이들이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지요. 참여한 아이들은 돼지 저금통을 받아들고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제 조카 들은 참여를 못했지만 아무튼 공연을 보던 아이들(막내 포함)이 난리도 아니었죠^^

결과 부터 말씀드리면 이 공연을 보기 적절한 연령은 2세~6세 정도의 미취학 아동이라는 점입니다.
이미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어렸을 때(이미 다 큰 줄 압니다..ㅡㅡ;;) 보던 동화 따위...라는 표현을 쓰더군요..;; 하아~....하지만 저학년 아이들은 말은 그렇게 해도 재밌게 보더군요 각색되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서 그런것 같아요.
조카 중에 4살 짜리 사내 녀석이 왔다면 무척이나 신나 했을 텐데 하필 아픈 바람에 데려 오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꼭 데려 와야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 팁이랄 것도 없지만...인터넷 예매를 통하여 구매하면 이벤트 등을 통하여 할인되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월 3일은 개천절이라 특별히 2만원인 티켓을 1만원에 구매했습니다.
애초에 저 포함 어른 둘에 조카 두녀석만 대려갈 예정이었지만 한녀석이 꼽사리 껴서 저는 공연 관람을 포기 했었는데 예매와 별개로 현장에서도 티켓팅이 가능하더군요...예매 분과 별개로 구분된 분량이 있더라구요. 그러나 예매시 적용되는 할인율은 적용되지 않아 KB카드 30% 할인만 적용받아 16,000원에 한장을 더 샀습니다. 예매한 인원에서 갑자기 인원이 늘었는데 예매는 이미 끝난 상황이라면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해요.

음...간단히 적으려던게 어째 두서 없이 길어졌네요...^^ 그럼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아주 화려한 뮤지컬은 아니었지만

7분이 나오셔서 아주 열성적으로 연기를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뮤지컬 같습니다.

아기돼지삼형제를 새롭게 만든 <점프>~
관람전부터 기대가 되고 흥미로왔는데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어요.
늑대권법,돼지권법으로 아이들의 재미를 사로잡았고 박력넘치는 덤블링과 액션들
볼거리도 많고 스토리도 탄탄하여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완전 재미있었고, 음료수도 공짜로 주니까, 더욱 좋더라구요. 무대랑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점도 좋구요,
아이들을 참여시키는 내용도 좋았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우리 7살 아들은 잔디밭에서 뒹굴기도 했답니다.
가족끼리 나들이 가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