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풀어나갈 지
무척 궁금했는데, 공연을 보고 나니 싹 해결되었네요~~

소비에 대한 올바른 마음을 심어주고자 남을 위해 돕는 내용이 많았는데,
사실 부모 마음에 걱정도 생기네요,,,
상황 판단 못하고 무조건 남을 돕자고 달려들 우리 아들내미 때문에요,,, ㅎㅎㅎ
소비에 대한 어려운 설명 보다는
아이가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라서
더 즐겁게 관람했구요,
아이가 무척 즐거워하면서, 또 보러 가자고 난리였답니다!!!

다만 이벤트 당첨으로 초대된거라 할 말은 없지만,
자리가 너무 구석이라서 조금 실망스러웠어요...
보다보니 그럭저럭 볼 수 있었지만,
공짜로 보면서 가장 끝자리에도 감사해야 하겠지만,
무척 서운한 마음이 드는건 저의 욕심이 너무 과했던 걸까요?

아무튼 공연은 좋았구요, 소비 편이 아니라 저축 편도 있었다는 걸
미처 몰랐는데 저축 편이 어린 유아들에게는 더 필요한 경제 교육
이지 않나 싶어서, 저축 편을 못본게 너무 아쉽네요~~
나중에 저축편 공연 다시 하면 꼭 보고 싶어요!!!

경제교육뮤지컬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아주 큰 기대감을 안고
공연을 보았는데요~~
생각보다 더 재미있고 내용이 알찼던 것 같아요.
어려운 내용이다 보니 5살 우리 아들이 재미없어 하거나 이해 못하면
어쩌나 노심초사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네요~~

올바른 소비 방법을 아이에게 알려주는 뮤지컬임엔 틀림없지만
다소 아이들의 눈높이를 고려해서인지 어렵지 않게 접근했던 것 같아요
꼭 필요한지 생각하고, 꼼꼼히 따져보고, 남을 위해서도 돈을 쓴다는
내용이 올바른 소비 방법의 비밀이었는데, 참 쉽죠! ㅎㅎㅎ

경제교육 뮤지컬이라기 보다는 엄마의 병을 고치기 위한 재크의 마음이
더 따듯하게 느껴진 공연이었구요,
아무튼 우리 아들 정말 재미있게 보았구요,
등장인물들의 연기가 아주 일품이었답니다!!!

6살짜리 아들....
5살 3살짜리 조카를 데리고 고양동으로 고고씽...
금요일이여서 또 가을이여서 또 날씨가 짱이여서인지 공연을 보러간다는 자체만으로 행복했던날..
조카들이 어려서 좀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었지만 어른이 봐도 유치하지 않고 애들이 보기에도 수준있는 뮤지컬이였단..출연진이 많지는 않았지만 연기력이 상당이 좋아서 보고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공연이였다..
오는 차안에서 사진과 공연소개를 보면서 조잘조잘 재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어찌난 맘이 뿌듯하든지..
강추합니다..이가을에 공연보고 아이와 행복한 시간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