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콘서트는 처음 가보았습니다!
나가수에서 조관우의 얼굴을 처음 보구 이름으로만 알았던 조관우!
나가수에서 부른 노래 11곡에 반하여~ 그의 콘서트두 가고 기쁜 한해였습니다!
역시 콘서트에서 그의 열정과 혼이 담긴 무대는 감동의 도가니였고
가슴을 후비는 그의 청아하고 맑은 영혼을 흔드는 노래는
천사가 내려와 노래하는듯 황홀했습니다^^
앞으로두 조관우 콘서트는 계속 찾아 뵐것입니다^^
조관우! 짱!

3시간 가량 한 이대 콘서트, 너무도 좋은 한편 아쉬움도 남는 공연

1. 공연장 : 이대 강당이 안 좋다는 말을 들어서 별 기대는 안 했는데 춥기까지 하다니.

2. 무대 구성 : 콘서트 경험이 별로 없어 잘 모르겠지만 작년에 간 다른 가수 콘서트 무대가 상당히 아기자기하고 예뼜던 것에 비하면 평범한 수준. 그래도 마지막에 종이가루도 날려 주어 분위기 좋았다.

3. 게스트 : 수원에서 본 게스트 2명의 무대는 콘서트의 맥을 끊고, 지루해서 그냥 밖으로 나왔다. 제발 다음 콘서트에서는 아들만 한 곡 하고 들어갔으면 한다. 내 앞좌석 사람도 다른 콘서트 가봤는지 게스트 나온다니 "그냥 노래합시다!" 하던데, 내 솔직한 심정이다. 조관우와 너무 달라 인상적이었던 김조한과 인순이의 무대매너. 무대 맨 앞에까지 나와 춤추고 선동하고, 즉석으로 귀여운 안무까지. 조관우에게 김조한을 기대하는 건 무리인가? 무대 맨 앞에 나오기는커녕 무대 맨 뒤에서 노래 부르거나 댄서들 뒤로 물러나는 조관우의 소심한 태도가 아쉽다. 그래도 수줍어하는 모습이 귀엽다.

4. 셋 리스트에서 아쉬운 점 : 영원과 악녀를 들려 주며 자신이 작사 작곡한 것들도 제법 있다는 멘트를 했는데, 게스트 2사람 빼고 그 시간에 조관우가 작사 작곡한 섬, 과거, 아름다운 고백, 중독, 실락원, 길, 블루 크리스마스, 슬픈연기 중 2~3곡을 했다면 별 5개로도 모자랄 것이다. 끝나고 나서 우리 뒷좌석 분들도 실락원을 못 들었다고 아쉬어 하던데.
노래는 좋았지만 바이올린 없는 남행열차는 2% 부족한 느낌이고, 신나는 댄스곡 뒤에 이어진 하얀나비는 아무리 막곡으로 하고 싶었다 해도 곡 타이밍이 아쉽다. 빌리진 뒤에 이어진 또 다른 팝송곡은 팝핀쇼를 위한 것으로 불필요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제일 아쉬운 건 조관우의 음반 수록곡들을 많이 못 들었다는 것. 비정규는 물론 정규 4집과 7집, 8집 곡조차 하나도 없었다. 2명의 게스트 빼고, 팝송 2, 3개 정도 빼고 그 시간에 자신의 앨범 수록곡들을 불러 주었다면 완벽한 공연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조관우의 달콤한 곡들도 콘서트에서 직접 들려주었으면 좋겠다.

5. 공연장 분위기 : 젊은 층이 더 많아서인지 수원 때보다 훨씬 재미있고 후끈 달아올라서 좋았다. 수원콘 때는 우리 열에서 나랑 내 친구만 일어나서 신나게 놀았는데 이대에서는 댄스곡 할 때 뒤쪽 사람들마저 앞쪽 복도로 우르르 나와 춤추고 놀아서 마치 스탠딩 공연장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공연 중간에 누군가 케이크를 시작으로 선물공세가 이어지고, 팬들이 만들어온 다양한 플랭카드도 무대 위로 올려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6. 기타 : 나도 올해 나가수를 통해 조관우를 제대로 알게 되었지만 조관우에게 중고등학생의 어린 팬들이 생겼다는 게 너무 기쁘다. 덕분에 콘서트장에서 재미있는 볼거리도 많았다. 수원 콘에서는 만화에서 막 빠져나온 듯한 얼굴의 산타클로스 언니(인간화환)가 즐거움을 주더니 이번에는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인간화환 달마시안(?)과 백곰(?)이 재미를 주었다. 특히 우리 앞좌석에 앉은 백곰(?)의 우렁찬 목소리가 분위기를 더욱 업시켰다.

7. 조관우의 목 상태는 수원콘 때보다 안 좋았지만 그래도 그의 노래는 최고였다. 올 연말 2번이나 갔음에도 벌써 내년 콘서트가 가고 싶어진다. 다음 콘서트에서는 제발 게스트는 한 사람만 한 곡 정도 부르게 하고, 팝핀쇼도 한 곡 정도만 하고, 나머지는 모두 조관우 곡으로 채웠음 좋겠다. 라이브를 찾기 힘든 나무, 섬, 중독, 아름다운 고백, 지우기, 과거, Behind you 같은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다면 내가 지방이라도 찾아간다.

세상에 !!조관우씨 공연 너무 훌륭했습니다
지금도 그 감동이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조관우씨 노래도 너무 잘하고 게스트들도 초 대박이었습니다
조관우씨가 왜 레전드인지를 보여준 공연이었습니다
조관우 콘서트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