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와 곡은 탁월한 것 같다.

문제는 처음에 시스템에 좀 문제가 있었던 듯 싶은데, 그래도 나중에
매너있게 사과하고 공연을 계속 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던 듯...

CD를 사서 직접 싸인을 받을 수 있어서 더 좋았음~

공연은 좋기는 했지만

약간 불성실한 자세였던거 같은 느낌.....

그것만 아니었어두 좋앗을텐데

마치 리허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엔 그런 공연을 보여주기 말기를....

비싸지 않을까 망설이며 공연을 예매 했지만 전혀 아깝지 않은 공연이었다.

마침 공연시작과 함께 비가 내려 공연의 운치는 더했고 천정에 내리는 빗소리가 올림픽홀 안까지 들릴정도로 큰 비가 내렸지만 이것도 하나의 악기처럼 들렸다.

대단한 음악을 들려준 크리스 보티에게 고맙고 덧붙여 밴드들도 굿이었다...

정말 또 보고 싶다.

솔직히 기대보다는 실망과 아쉬움이 더 컸던 공연이다. 처음부터 마이크 상태가 안 좋았는지, 계속 얼굴을 찡그리며 마이크를 뗐다 붙였다.. 스탠드 마이크로 했다 를 수차례. 앞자리에서 보았기 때문에 얼굴 표정 하나하나까지 정확하게 볼 수 있었던 나는 그런 연주자의 모습에 다소 실망하지 않을수 없었다. 글쎄.. 내가 듣기에는 음향상 별로 큰 문제가 없어 보였는데, 프로의 입장은 또 아니었던 것 같다. 물론 더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 자리가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주체측의 음향 점검 미비 때문인지, 아니면 연주자 본인의 지나친 완벽주의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사소한 문제(어찌보면 가장 큰 문제일수도 있겠지만..)로 연주자 뿐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콘서트 분위기를 해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게다가 공연 시간도 너무 짧았다. 한창 물이 올랐을때 찬물을 확.. 끼얹은 느낌이랄까? 아무튼 갑자기 끝나는 듯한 인상을 받아서 좀 황당했다..
그렇지만, 다 나빴던 것만은 아니다.. 크리스를 포함한 세션들의 기교 넘치는 연주실력은 정말 높이 살만했다. 특히 드러머가 인상적이었는데, 정말 힘이 넘치고, 리드미컬하고, 빠르고 현란한 그의 연주는 누구의 공연인지를 의심케 할 정도로 정말 훌륭했다. 그리고 중간에 무대 아래로 내려와서 관객들과 함꼐 호흡하며 연주하는 크리스의 모습에 새삼 놀랐다. 중간중간 멘트도 많이 하고, 끝날 무렵 꼬마아이가 귀엽다며 무대위까지 올라오게 한 행동은 그의 풍기는 외모와는 달리 무척 친근하게 다가왔다. 공연 후엔 사인회도 있었는데, 사진도 함께 찍을수 있어서 더 좋았다. 하지만, 여기서 또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사인을 받으려면 씨디를 사야한다는 것이었다. 사인을 받기 위해선 씨디를 사야한다니... 그렇게 비싼 돈을 주고 공연을 보러왔는데, 씨디를 사야 사인을 해주겠다니.. 참 어이없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앞으로도 많은 내한 공연이 있을텐데, 아직도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은것 같다. 콘써트,음악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음향인데, 음향상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번 공연도 넓은 올림픽 홀보다는 예술의 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에서 했었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만족스런 공연이 되지 않았을까..? 나의 개인적인 소견이다.. 주체측에게 더 세심한 주의와 노력을 당부드린다.

말이 필요없는
멋진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