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명작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을 얘기하면, 사람들은 2011년 개봉한 애니메이션을 떠올립니다. 10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와 관람객 200만명을 몰이한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그러나, 2002년 초연 당시 120%의 매진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수많은 호평 속에 공연되어 온 가족극 <마당을 나온 암탉>이 있습니다. 오랜 전통과 함께 우수한 작품으로 인정 받아온 ㈜극단민들레의 “송인현 연출”이 만들어 명품으로 거듭난, 가족극 <마당을 나온 암탉>입니다. 동화, 애니메이션의 감동을 넘어서는 또 하나의 감동 신화를 ㈜극단민..

양계장에서 알을 낳으며 사는 잎싹에게는 한 가지 소망이 있습니다. 자신이 낳은 알을 품어 병아리를 보고 싶은 소망입니다. 양계장에 갇혀 시름시름 앓던 잎싹은 더 이상 알을 낳을 수 없게 되자 밖으로 버려집니다. 갈 곳이 없어 방황하던 잎싹은 거친 들판에서 알을 품게 됩니다. 잎싹이의 간절한 소망이던 알이 깨어나고, 드디어 아기가 태어납니다. 아이가 자라고 자라, 초록머리가 되고 얼마 후 초록머리가 날아가자 잎싹이는 또 다른 도전과 희망을 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