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우연히 공연소식을 듣고 임신한 아내와 재미있게 보고온 필립뮬러의 첼로 공연에 이어
이번에도 태교삼아 공연을 예매하고 갔다.
일단은 다른 공연과는 다르게 사회자가 나와서 한곡 한곡 간략한 설명이 곁들어져서
현대음악이라도 부담없이 즐길수가 있었다.

첫곡에서는 피아노,바이올린 연주에서 바이올린의 세밀한 선율을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계속 되는 공연중에서 분위기를 반전시켜주는 타악기 연주...
안그래도 최근에 타악기관련해서 이것저것 음반을 많이 듣던차에 실제로 어떻게 한사람이 연주를 할까
많이 궁금했었는데..어제 공연에서 타악기 배치를 보고..아~~ 저렇게 구성이 되어있어서
한사람이 연주가 가능하다는 것을 세삼스럽게 알수 있었다.

나의 발구르는 소리에 곁에 있는 아내의 뱃속의 아기도 역시 음악을 즐길줄 아는지 타악기의 베이스 북 소리에..꿈틀 대며..

아무튼 함께 즐겨서 기억에 남는 공연이 되었다.

빡빡한 일상, 편안하게 퇴근길에 즐길 콘서트로 강추 합니다!

자리가 2층 앞부분이었는데 무대도 잘 보여서 우선 기분이 좋았고, 해설 선생님도 계셔서 좀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1시간 공연이라 사실 깊이가 떨어질까봐 우려한 점도 있었는데 1시간 30분 정도 부족함 없이 공연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러시아워콘서트도 예매해볼 생각입니다^^

저는 근무시간과 겹쳐서 남자친구를 혼자 보냈는데,
너무너무 재밌게 봤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가고싶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