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자도 아니고 클래식에 조예가 깊지 않은 저로써는
클래식이란 장르는 한 때 매우매우 관심을 갖게되다가도 ,아무래도 대중적인 면과는 좀 먼 탓인지
바쁘게 생활하다보면 잊고 지내게 될때가 많아지더라구요....

이번 공연도 그렇게 잊고 생활하다가, 공연소식을 우연찮게 알게되어 한번 가볼까 하고 예매를 해두었었는데요, 보고나서 .......
이렇게 좋은 음악회를 들었다니!! 하는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ㅎㅎㅎㅎ

솔직히 클래식이라하면 딱딱하다, 졸리다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드는게 사실인데,
지휘자님이 나오셔서 위트있는 멘트로 웃음을 자아내게 하시는데 정말 문화충격이었습니다 ^^
처음에 악기소개하시는 것도 진짜 클래식을 대중화 시키려고 많이 노력해주시는구나 라는 생각에
괜히 제가 막 감사하고 그렇더라구요 ㅎㅎㅎㅎ 이런 노력으로 저같은 사람이 클래식을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하게 해줄수 있는 것이겠죠 !!
또한 재미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좀 풀어주시니까 그다음 연주곡들을 들으면서도
훨씬 더 부담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듣게되어 음악에 더 집중할수있게해주신것 같아요 !

선곡또한 정말 봄에 어울리는 선곡이었구요 ^^
저는 특히 팔려간신부가 얼마나 뇌리에 박혔는지 집에 돌아오면서 계속 저도 모르게
흥얼거리고 그랬네요 헤헤
특히 앵콜곡으로 아무래도 많이 들어보고 친숙한곡인 봄의왈츠를 해주셔서
더 부담없고 편안하게 마무리가 되었던것 같아요 ~

이 공연덕에 당분간은 또 클래식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수 있을것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다음공연기대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