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들어가면 공연무대를 제일 먼저 보게 되네요. 한국적인 분위기 였다고나 할까요.

대나무 발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려 은은한 수채화 같은 느낌, 뒤에는 소나무 그림이 있었답니다.

장단공연이라 악기가 필수죠. 장구와 북이 공연중 사용하는 주요 악기였어요.

공연할때 두두리고 치는데 편하도록 고정해 놓았어요.

그냥 고정만 했다면 볼품이 없었겠죠, 보기좋게 장식을 했어요.

tv속에 나오는 멋진 폭포수가 있는 산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소품들이 눈에 띠는 공연이였어요.

계절을 찾을때 마다 나오는 소품들이 재밌었답니다.

색종이 꽃가루,수박,개구리,솜눈덩이 소품들을 우리것으로 다 만들었답니다.

소쿠리 수박도 소쿠리 개구리도 소품도 재밌고 장단도 재밌었어요.

여러모양의 작은 소쿠리,키를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재밌고 아이디어가 넘 좋았던거 같아요.

앞자리에 앉아서 고개가 아펐어요. 친구에게 다음에는 뒤에 앉아야 될까봐 했더니 그럼 이런 소품들이나

공연참여하는 재미가 덜 하지 않겠냐고 하더라구요. 생각하니 그런거 같기도 하더라구요.^^

공연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배우분들이 관객석으로 와서 함께 했던 것도 재밌었어요.

4살 딸아이와 본 공연 ^^
장단놀이의 흥겨움을 맘껏 느끼고 왔어요.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사계절을 통해 들려주는 안녕, 핫도그
눈물이 날 만큼 감동적이였어요 ^^

장단뮤지컬,성장뮤지컬~
안녕,핫도그는 후기로,또 지인으로 부터 완전 강추를 받아,,꼭 보고싶었던 공연중 하나였어요.
장단뮤지컬답게 무~건 주제글 신나게 볼 수 있게끔 도와주네요.
또한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겪을 수 밖에 없는 이별과 죽음에 대해서 알려주지요.
무 ~건 주제였지만,,아이들의 시각으로 잘 만들어진 공연 이었습니다.
울딸램 5세에요.
아직 이 세상에 대해서 배워야하고 알아가야 할것들 많지요.
공연은 울딸램의 세상을 배워나가는 또 하나의 길인거 같아요.

저희아이가 5세여서 살짝 어려운감이 없진 않았던거 같아요.
6세이상의 아이라면,,훨씬더 많은걸 느끼고 배우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전 너무 좋아죠.

비라도 주룩주룩 시원하게 내렸음 했던 주말이였네요...
꾀돌이랑 저는...더위를 뚫고~
일요일 오후~ <안녕,핫도그> 를 보기위해 마포아트센터로 주말 공연 나들이 길에 올랐답니다.
조금은 꾀돌이네서 먼길이지만...장단뮤지컬이라는 장르가 넘 궁금하더라구요~~

뮤지컬이란 자체도 정말 같은 제목이라도 극단에 따라, 배우에 따라~~ 구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선보여지고 있지만... 가락과 장단이 어우러진 뮤지컬이라고 하니..
색다른 볼거리가 넘 기대되는거 있죠..
먼길 마다않고 다녀왔답니다..^^

관람일시 : 12년 6월 24일(일)

가락과 장단이 살아나게 하면서..
우리내 전통악기들을 어떻게 아이들 공연에 부합시켰을까..넘 기대되는 작품이였답니다..ㅎ
3층 플레이 맥에 도착~~
무대 전경은 가락과 장단이 살아춤추는 뮤지컬답게..북과 징...다양한 악기들이 준비되어있답니다..
또한 부엉이,개구리를 비롯해 동양적인 색감의 소품과 인형들이 눈길을 끌더라구요~
객석쪽~ 소공연장이라 어느 좌석이든 시야에 담기는지라..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넘 좋겠더라구요..
하지만..객석 앞뒤 높낮이 차이가 별로 없는듯...^^;;
무대의 악기들을 봐서 그런가...더더욱 시작 시간을 기다린 꾀돌군~~
처음에 주인공 소녀 두리역을 맡은 분이 나와 공연장에서의 에티켓,
그리고 기본 장단에 어우러진 박수를 가르쳐 주셨어요..^^
한두번 하고 나니...넘 익숙해졌다는거...ㅋㅋㅋ
극 중간중간 노래와 함께 계속해서 반복해 나오거든요..
처음에 몇번 연습을 해서인지...꾀돌군도 공연내내 박수치는 부분이 나오면
절로 손뼉을 쳐주더군요..ㅎㅎ

안녕, 핫도그는....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는 가슴 아픈 이별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주인공 소녀 두리는 우연히 만나 정이든 ''핫도그 Dog''가 사라지자 슬픔에 잠긴답니다.

슬픔에 잠긴 두리 못지않게 핫도그 또한 두리를 넘 그리워 하게되고,

핫도그의 영혼은 저승에서 두리를 만나러 돌아오지요.. 둘은 저승에서 부터 탈출한 핫도그로 인해

뒤죽박죽이 된 사계절을 되돌리기 위해 환상의 사계절 여행을 떠난답니다..

하지만 봄.여름.가을~을 지나면서 핫도그는 점점 늙고 힘없어 집니다..겨울이 다가오고

핫도그와 두리의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게 된답니다..

집에서 강아지를 키워본적은 없지만, 그간 꾀돌이는 금붕어랑 누에를 키워봤었어요..^^
원에서 받아온 누에에게 뽕잎을 갈아주고, 고치짓는 모습을 하루하루 관찰하면서 나방으로 키워 날려보낼때는
자꾸자꾸 이따 보낼거라며~ 정말 보내기 싫어하던 꾀돌군이였는데...
이런 경험 하나하나가 커가는 과정이겠죠...ㅎ
소소하게 나마 그런일을 겪었어서 그런가 두리가 떠나가는 핫도그에게
"안녕~~!!"하고 큰소리로 인사할때...넘 진지하게 바라보는듯 싶었어요...

또한 어린이 뮤지컬이기도 하지만 엄마인 저두 어렸을적 생각이 나서일까요..
비단..어렸을때만의 일이 아니겠죠...
우리 삶이라는게 만남과 이별의 연속이니까요..
흥겨운 가락에 웃기도 하고, 절로 박수도 치고 하다가 이별 장면에서는 짠해지는 것이...공연 1시간 내내
두리와 핫도그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 있었답니다...

<안녕,핫도그> 1시간 공연동안 연주하고, 춤추고, 남자분들은 묘기까지...
땀범벅으로 아주 열연을 하시던데...
마지막 이별 장면에서 두리역을 맡으신 배우분의 눈물 연기에....
저까지 울컥할 뻔 했다는거~~~
눈이 빨개지셔서...울면서 대사하시는데 감정연기가 넘 뛰어나시더라구요~~
엄마인 저두 이런데...울 꾀돌군 배우분 연기에 실제 상황인 듯 진지모드 아닐 수 없겠죠~~

다양한 악기만큼이나 각양각색의 소리가 어우러지고
우리내 장단과 가락이 넘 흥겹게 보여졌던 장.단.놀.이 뮤지컬~
<안녕,핫도그>
소극장 무대위에서 펼쳐진 공연이였지만...
그 감동은 몇십배 이상이였답니다..

완전 기대하고 갔는데 절대 실말을 안시키네요..
눈과 귀가 호강한 공연이었어요.

들으면 사람을 흥겹게 만드는 매력적인 악기 타악기
아이들과 친근한 캐릭터 강아지 핫도그
꼬마여자아이 두리와 허리가 긴~~~강아지 핫도그의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공연내내 타악기의 흥겨움에 빠져왔네요.

여름에 시원하게 수박을 먹는 장면에서 수박씨로 아이들에게 즐거움도 주었고
수박 껍질을 객석에 내려와서 아이들에게 씌워주고 잘 읽었는지 두들겨 보면서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었네요.

겨울에는 갑자기 눈을 객석으로 던져서 아이들과 함께 눈싸움도 했어요.
울 큰딸 떨어진 눈 주어다가 배우들한테 던지면서 엄청 신나했어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흥겨운 공연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