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거품이 된 인어공주 슬플것 같은데

해피앤딩

아이의 생각으로는 너무나 책과는 다른 결말이였지만 좋았다고 한다

엄마입장에서두 해피가 너무 좋았다..

다른 친구들에게두 많이 알려줘야겠다

인어공주는 봐도 봐도 또 보고 싶어지네요...
이번에도 깊은 바닷속에 들어갔다 나온것처럼 멋진 공연 잘 보았어요...
진짜 인어공주처럼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에 반했어요...
아이들도 너무나 즐거워 하고 저도 보면서 행복했네요...
아이들과의 행복한 기억이 하나 또 생겼구요...

우리가 알고있는 비극적인 인어공주가 아닌 해피엔딩의 디즈니 인어공주..
배우들의 노래와 안무가 너무 잘 어울렸어요. 물속에서의 몸짓표현이 진짜 내가 바닷속에 있는것 같았구요. 인어공주역 하셨던 분이 정말 예쁘고 목소리도 고왔어요. 마녀도 너무 잘 어울렸구요.

우리 아들이 인어공주 스토리를 참 좋아해서 지금까지 참 많은 인어공주 책, 공연, 영화 모두 함께 보았습니다.
아들이 이번엔 인어공주가 어떻게 될까 하고 잔뜩 기대하고 저와 함께 공연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공연장에서 자리도 너무 좋아서 이번 공연이 너무 너무 기대가 되었어요~그 자리에서 조금 기다리니 정말 아름다운 인어공주님이 나왔어요~처음 시작하자마자~독백을 하는 인어공주는 살아있는 인어같았네요~그때 앞에서 한 여자아이가 인어공주에게 예뻐요~인어공주 라고 크게 소리쳐서 다들 웃었답니다.
우리 아들도 저도 현실적이고 아름다운 인어공주님들이 나와서 시작하는 오프닝을 보고 완전히 빠져들었답니다. 역시나 모든 인어공주들 중에 가장 아름답고 예쁜목소리의 주인공은 막내공주 아리엘이에요~
초반에는 멋진 인어왕국의 살아있는 모습을 정신없이 구경하고 웃고 즐기다보면
아리엘이 트리톤 대왕의 명령을 어기고 물 위로 올라가서 멋진 에릭왕자님을 만나서 사랑에 빠지고 문어마녀 우슐라의 간계에 빠져서 말을 못하고, 에릭왕자는 자기를 구해준 사람이 아리엘이 아닌 우슐라라고 믿게되요 결국엔 원작처럼 되는것인가 하고 어느새 눈물을 나오게 하는 스토리로 가게되요~
그러나 이번엔 너무나도 극적으로 트리톤 대왕의 도움으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답니다.
인어공주처럼 슬프고 아름다운 스토리가 많지가 않지요 그렇지만 원작 인어공주의 스토리는 결국 왕자를 해치지 못하고 물거품이 되버리고 마는 슬픈 이야기 인데요~이번 공연처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깔끔하게 결론이 나온건 없었던거 같아요~
인어공주처럼 현실적으로 아주 아름다운 주인공이 나오는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이 이렇게 배우분들이 노래/연기/비주얼이 수준높은 뮤지컬은 처음인거 같아요. 연극이 끝나고 집으로 오면서 아들이 인어공주님이 또 보고 싶다고 하는걸 보고 아들에게 참 좋은 선물을 했다고 느꼈답니다. 좋은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디즈니만화 인어공주를 뮤지컬화 한것으로 디즈니만화가 주는 서정적인 노래, 인어언니들의 현란한 춤사위가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막내 인어공주가 부른 노래중에 "사랑은 내가 먼저 주는것" 이란 가사가 있어요. 인어공주를 본 울 아이들도 예쁜 인어공주처럼 남들을 먼저 배려하고 사랑하는 예쁜 마음씨를 가지고 모든이에게 늘 사랑받는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