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플라잉 뮤지컬인줄 알고 예약하였는데...계속 음악만 나오더라구요... ㅋㅋ
예전에 무용공연을 본적이 있고.. 피노키오의 내용을 알고 있어 이해하는데는 어려움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음악이 빵빵하게 분위기에 맞게 잘 나왔구여..
배우들의 공연도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성의있게.. 객석으로 자주 나와서 같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후반부에는 많은 버블들과 큰 에드벌룬 굴리기도 할 수 있었고.
우리는 못받았지만 사탕을 뿌려주기도 했었답니다... ^^

너무나 어린 아이들에겐 지루할 수 있어도...
이해가 가능한 아이들에겐 뮤지컬과 다른 공연인 플라잉판타지쇼도 보여줄 만한 것 같습니다...^^

말이 없는 공연인줄 모르고 봤는데

동작으로 말대신 모든걸 세심하게 표현한 부분들이 너무 좋았어요~

배우들이 열심히 연습한 노력의 흔적들이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스케일이 큰 아이들 공연은 처음이었어요~

볼거리가 많아 어른들이 보기에도 재미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적극 추천 해요~

다만 첫 공연이라 진행상의 미흡한 부분과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 에티켓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 하는 부

분들이 있었으면 더 편하게 볼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비가 와서 초2 딸아이랑 우산쓰고 힘들게 갔다.
건국대학교에서 새천년관까지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는 좀 걸어야 되는거리네요.
날씨 좋은날은 연못 구경하면서 가면 좋을것 같긴 하지만...

공연 시작 10분전에 입장시켜 주는데, 아이들 방석이 모자라서 싸움나고 난리였다...
방석이 다른 공연장보다 더 얇은데다가 엄마들이 36개월 이상 공연임에도 더 어린애들 많이 데리고 와서는 자기애 안 보인다고 방석 땜시 싸우고...
공연관계자들한테 욕하고...
물론 공연관계자는 아이들 공연이라서 방석을 많이 준비했어야 하는데...
하여간 그러고 난리치면서 7분이나 늦게 시작하려고 하는데..
뒤에 아줌마가 ''''불켜. 누가 불끄라고 그랬어. 불켜'''' 하며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완전 난장판...
아무리 초연이지만...하여간...
그 엄마도 정말 다른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고, 이미 공연 시작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자기애가 못본다는것만 생각하는...
하여간 그래서 또 불키고 어찌어찌 하다가..12분인가...늦게 시작한 공연...

딸아이는 처음에는 좀 지루해 했다...
대사도 없는데 같은 동작 반복이 많아서 나도 좀 지루함을 느꼈다..
그러다가 객석으로 피노키오가 오고, 비눗방울 엄청 나오고...그러니깐 아이가 좀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3m 넘는 악마인가...하여간 개는 불도 꺼지고 그러니깐 너무 어린애들은 무서워 하는것 같던데...
하여간 아이는 그럭저럭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엄마들 제발 36개월 이상 공연이면 36개월이상만 데리고 왔으면 좋겠어요... ;

참 자리는 맨 앞자리5,6번 한가운데서 봤는데요, 큰 악마도 나오고 무대높이도 1m 이상 되는것 같고..
너무 앞자리보다는 5줄인가 띄워진 후에 공간 있고, 그 다음에 시작하는 자리..그 자리가 더 좋은것 같아요
맨 앞자리는 배우들 표정까지 다 잘 보이기는 하는데
악마 나오니깐..고개가 아파서...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