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감동이 적절히 조화된 완성도 넘치는 연극이었어요!

제 친구 중 한명이 연극을 되게 좋아했기에, 연극이 대체 뭐냐! 하고 본 것이 이 연극이였습니다.

영화는 대체 시험기간에도 극장의 모든 영화를 거의 다 볼 정도로 많이 보았지만

연극을 제대로 본 적이 한 번도 없는 제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며

기분 편한 마음으로 관람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우선 ''연극'' 이라는 장르는 어느정도, 저에게, 신선했습니다.

들어가는 순간부터,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상당히 작고,

무대와 좌석 간의 전혀 거리감이 없다는 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연극의 내용은, 개략적인 이야기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유가 자기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임이랑이,

2027년의 임이랑이 2012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결혼, 그리고 만남을 막으려고 하는 내용입니다.



굉장히 인상적인 부분은

어머니인 김인영이 목숨을 버릴 정도로 소중한 사람이 있냐고 물었을 때

임이랑이 어머니라고 답 했을 때와

어머니와 임이랑이 헤어지게 될 때 ''엄마라고 한 번 불러봐도 될 까요?'', ''엄마'' 이다.

전체적으로 과거의 부모님과 약간은 진지하게 대화하는 장면이 상당히 아름다웠다.



남자인데도 감동적인 영화같은 것 볼 때 워낙 눈물이 많기에 역시 오늘도 많이 울었어요.



역시, 영화든 연극이든, 바로 후기 쓰는 건 바람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여운을 가지고 어느정도 지나면서 산책하면서, 천천히 여유롭게 걸을 때.

머리속에서 화학적 반응을 하며 느끼는 점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다음 후기 쓸 땐 몇일 있다가 정리해서 쓰도록 하기로 하겠습니다.





첫 연극 관람이라 얼만큼 좋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다른 영화랑 비교했을 때도 훨씬 더 좋은 연극 보았습니다..

아, 다음 연극 관람 시 꼭 오버해서라도, 총 쏠 때 죽는 시늉 같은 하라는 거 열심히 해서 상품을 꼭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KBS 아트홀, 다음 연극에서 찾게 될 것 같습니다...^^!
첫 연극이라 의미있기도 하고 너무 좋아서 사진까지.. 찍었습니다! 너무 연기 잘해 주신 배우님들!! 나중에 다시 봤으면 좋겠슴돠!!

초대권이 생겨서 엄마랑 보러갔어요~!
연기도 너무 잘하시고 보는 내내 웃고 울고 ,,
관객과 함께 소통하면서 연기를 하시니 더욱 잼있었던것같아요
웃기기만한것이 아니라 감동까지 더하니
내용도 좋고,ㅎㅎ
엄마가 너무 잼있게 보셔서 뿌듯해요~

내용은 약간 진부할 순 있지만
연기자분들이 너무 잘 해주어서 지루하지않게.. 또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전 주로 코미디 종류로 연극을 보러가곤 했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작가가 쓴 경우가 많아서 이번엔 같은 코미디 연극이지만
다른 작가가 쓴 연극을 찾던 중 만나게 된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조연으로 연기하신 두 남녀 배우께서 연극 내내 한 숨도 쉴 수 없게
웃음을 주셔서 너무나 재미있게 본 것 같습니다.
추천해요~ 작전! 임이랑 지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