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모든 연출자 분들의 연출은 좋았지만
성악가 분들, 특히 주인공 여자 분이 너무 목소리가 작아서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뭔가 크고 웅장하고 울려퍼져야 할 주인공의 목소리가
너무 작고 잘 들리지 않아서 답답했었어요.

"명작의 위대함"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참 멋진 오페라였습니다.

다소 진부할 수 있는 스토리지만 멋진 대사로 훌륭하게 스토리가 이끌어가는 점,

그리고 너무나 아름다운 멜로디의 아리아,

그리고 웅장한 무대화 화려한 의상.

정말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 멋진 무대였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1막에서 배우들의 노래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심지어 제가 앉았던 자리가 VIP석이었는데도 1막에서의 솔로 아리아는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1막에서 제르몽이 부르는 아리아가 가장 명작이고 듣고싶었던 노래였는데 너무나 아쉬움이 컸어요..ㅠ_ㅠ



이번년 초 똑같은 장소에러 리골레토를 보았을 때는 이러한 문제점이 없었는데

마이크를 쓰지 않으셔서 그런건지..많이 아쉬웠습니다.

오신 분들 모두 오페라를 사랑하시는 분들이시고 고가의 티켓값을 지불하시고 온 관객들이신데

이 점이 너무나도 아쉽네요..



하지만 2막에서의 드라마와 3막에서의 아리아가 너무 좋아서

1막에서의 아쉬웠던 점은 금방 잊었습니다 :)

다음번에 공연할 때는 음향부분만 조금 신경써주시면 명작이 더욱 명작이 되는 공연이 될 것 같네요!!



개읹거으로 오페라 팬으로서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많은 오페라 공연이 기획되어서 참 좋습니다 ^-^

내년에도 멋짖 작품으로 오페라 페스티벌이 기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순정스런 사랑의 비올렛타.
자신을 사랑해준다면 가지고 있는 모든것을 심지어 재산까지도 바친다.
마치 ''나비부인'' 을 연상케 하였다.

저택에서의 파티는 고전의 깊은 분위기와 화려함을 느낄 수 있었다.
빨간 드레스와 집시여인들, 투우사들의 열정의 무대를 더해주었다.
귀족적 분위기를 더욱 느낄수 있었다.

흰드레스에서 검은 드레스로 바뀐 주인공의 모습은 마치 죽음과 절망을 예고한듯한
분위기를 느꼈다.
그래도 얼굴의 표정은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에 감동적이었다.

그녀는 파티장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처참하게 무시당했지만 끝까지 사랑을 잃지 않고
모습은 일편단심의 동양적미를 느꼈다.

그런 파티에서와 아픔을 갈망하는 상반되는 삶과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전체적인 음악이 잔잔함과 서정적인 분위기를 느꼈다.

침실에서의 슬픔과 고뇌 , 아픔을 보여주고 파리의 거리는 축제로 한창이지만 안타까움을 느꼈다.

진정한 사랑을 알고 찾아온 남자.
그녀는 죽으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앉겨 죽겠다는 말과 함께 생을 마감한다.

주연 소프라노분. 이승희씨인가요 .....

성량도 부족하고 호흡은 딸리고
고음불가에 저음불가
2,3막은 그래도 괜찮았지만, 1막은 정말 앉아있기가 힘들었어요

주연을 맡을 소프라노가 그리 없었나요?

라트라비아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인데
다시는 국내 오페라단의 공연을 보지않으리라 다짐만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로 끝나서, 제 리뷰를 읽으실 분이 없을 것 같아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