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결 공연의 완결판 이였습니다. 아이가 하늘로 올라갈 때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많은 기대감을 갖고 예매한 이은결콘서트..
콘서트 전날 약도 확인을하려고 접속했다가..
예상밖의 관람후기(최악이었다, 돈아깝다 등등..)를 읽은 후..
재미없으면 어쩌나 걱정 많이 했는데..
왠걸~
정말 재밌는 공연이었습니다 ^^
이은결씨 센스 넘치는건 알았는데.. 입담이 그렇게 좋은건 몰랐네요..
시종일관 웃느라 정신없었고..
무엇보다.. 마술.. 정말 마술같은 일이 눈앞에 휙휙~~
아무것도 없는 빈손에서 어쩜 그렇게 물건들이 튀어나오는지..
그리고 철판 뚫고 나오는 마술.. 정말 놀라 기절할뻔 했어요 ^^
대단해요 ^^乃
정말 후회없는 관람기였습니다 ^^

<빛나는 공연을 위한 당부의 말씀>
공연 시작전 안내하는 스텝 교육은 좀 시키셔야 할것 같아요..
본인은 여러번 말해서 신경질 났을지 모르나..
아무것도 모르고 지적당하는 입장은 어떨지 생각해보셨는지..
기왕 말할꺼.. 좋게 말하면 못알아 듣나?
들뜬 기분으로 공연시작 기다리며 앉아있었는데..
까칠한 목소리로 면박주듯 쏴대는 당신때문에..
공연 시작하고 10~20분간은 너무 분해서 공연에 집중 할 수 없었다우..~!
공연은 좋았으나.. 그 까칠한 여자스텝 생각하면.. 이가 바득바득 갈립니다.

넘 잼있었어요...

2003년 부터 이은결 마술사님의 콘서트와 공연을 빼놓지 않고 다 보았습니다.
이번이 군 입대전 마지막 연말 콘서트라 마지마날 마지막 공연 티켓을 구매해
보았습니다. 정말 마술이 종합 예술이라고 하는데 이은결 마술사님의 이번 공연은
정말 종합 예술인이라는 생각이 드는 마술사였습니다.
더 파워풀해지고 역시 프로페셔널한 이번엔 엔딩에 직접 녹음하신 Magic is my life와
강해진 느낌의 안무까지 맨트 하나 하나에 느껴지는 코믹함 까지 너무 멋진 공연이었어요
항상 공연이 끝날 무렵 진심을 담은듯한 관객을 향한 고개숙인 인사까지
거의 2시간이 넘은 공연동안 너무 즐겁고 감동스러웠습니다.
군대 가기전 멋진 모습 한번 더 보길 기대할께요^^

단순히 화려하기만 한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재미와 감동을 함께 볼 수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더 많은 활동을 부탁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