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보단 조연들이 눈에 더 들어왔다. 발레의상들이 화려하고,이쁜지라,
주연들을 빛내주는 조연들이 더 눈에 들어왔다!!!

무용수들의 의상이 너무 아름다워요.하지만 왕자님은 너무 몸이 무거우신듯....

첫장면에 마치 목각인형같은 발레리노의 포스를 느낄수 있었다.
내한공연의 묘미인듯했다.

왕자의 자유롭고 유연한 동작은 다른발레작품과 다르게 많은 표현이 담겨져 있음을
느꼈다.

클래식튀튀를 입고도 역동적인 발레리나 모습.
뻣는 다리모양이 뒤로 한번더 꺽이는 대단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광대의 연속회전은 순식간에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백조의호수 테마곡에서 은은히 흐르는 하프의 전율이 그들의 사랑을 더욱 감미롭게
때론 가슴아프고 여리게 표현해 주었다.

왕국은 항상 절벽끝자리에 있고 그앞엔 호수나 강이 있다.
마치 장엄함과 고귀함, 때론 신비스러움을 반영한듯 하다.

잔잔하고 평온한 호숫가에 나타난 하얀백조의 모습.
한마리지만 너무 화려함을 느낄수 있었다.

클래식튀튀의 모습은 부드럽고 자연스러움을 볼 수 있었다.

이후 26명의 동료백조의 모습은 모두가 하나같이 같은포즈에 화려함을 더하였다.

공주는 사랑을 원하지만 안타까운 현실에 미련을 두고 갈망하는 모습.
그것을 지켜보는 왕자의 간절한 사랑의 희생을 상기시키려 한다.

4명의 백조가 함께 춤을추고 빠른 동작임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손을 잡고 앞만보며
발동작을 하는 모습도 대단해 보였다.
마치 백조의 무리를 조정하는 모습이었다.

호수주위를 둘려쌓은 다른 백조의 모습은 마네킨처럼 전햐 흐트러짐 없는 모습에
발레의 절정을 더하였다.

하이라이트중 연속 32바퀴 회전동작을 감상할 수 있었다.

2막에서는 6명의 공주들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치렁치렁한 웨딩의상이 아닌 발랄하고 신선한 모습을 느낄수 이었다.

백조와 흑조가 같은 인물임을 알아볼 수 없는 것이 또하나의 감상포인트 라서 나름
유심히 지켜보았다.
역시나 흑조의 자신있고 활기함에 감탄을 하였다.

수많은 백조들이 호수를 가득채우고 휘져은듯 불규칙적으로 보이지만 금새 새로운 모양을
만들며 자신들의 영역을 지키며 서로를 보호하고 있는듯하다.

백조의 아름다운 자태에서 슬픈사연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
그런 모습이 더욱 반영됨으로서 사랑과 질투의 욕망은 더욱 켜졌음을 생각해본다.

예전 한러수교 20주년기년행사를 국립극장에서 관람하였는데 장신의 모습의 러시아 발레의
빠르고 화려한 동작을 잊을수 없었다.
그감동을 완벽한 공연을 통해 다시 한번 느껴본다.

오케스트라 음악이 좋았어요~
발레랑 음악이랑 박자가 쫌 잘 맞지않거나
발레단원들의 실수가 조금 있었지만요..
괜찮은 공연이었습니다.

난생 처음 관람했던 소극장 발레의 느낌이 넘 좋아서 남편과의 처음 만난 날을 기념해서 러시아 정통 발레를 보았다. 공연 내내 인간의 몸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익숙한 백조의 호수 테마 음악과 함께 화려한 무대에서 펼쳐진 '' 백조의 호수''는 발레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